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주 외환시장은 그야말로 '원화의 역습'이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 독보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절상됐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에 국민연금의 전략적 변화가 맞물리며 과열됐던 환율 상승 심리에 급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 주요국 통화 중 독보적 강세... “정책의 승리인가” 12월2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지난 한 주(22~26일) 동안 달러 대비 2.6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엔화(0.32%), 위안화(0.38%), 유로화(0.17%) 등 주요 통화들이 소폭 절상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원화의 강세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러한 ‘원화 홀로 강세’의 배경에는 외환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있었다.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례 없는 강도의 공동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는 당국 추정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달러-원 환율을 장중 1,429.50원까지 끌어내렸다. ■ 국민연금의 귀환과 파격적 세제 혜택 이번 환율 하락의 ‘신 스틸러’는 국민연금이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환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천년고찰 '고운사' 스님들을 위해 모듈러 주택인 `LG 스마트코티지'를 기증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스님들이 기거하며 수행하는 공간인 요사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석조여래좌상 등 많은 보물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올해 3월 영남지방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해 전각이 전소됐다. LG전자는 이번에 45㎡(14평) 2층형 모델(듀오 맥스 45)을 지원했다. 1층에는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필수 가전을 배치했고, 고효율 가전과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했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산불 피해로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고운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LG전자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기간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점 △타 금융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CET1) 격차를 축소해 재무안정성을 개선한 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한 점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 점 등을 제시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증권·보험 자회사를 기반으로 한 탑 티어(Top-Tier)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통한 시장 선도적 지위 확보 △생산적 금융 전환 국면에서 기업금융 강점과 자본시장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꼽았다. 임추위는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통찰·도전·혁신·신뢰·소통 등 우리금융이 추구하는 리더상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불법 사금융에 활용된 대포통장과 범죄자금을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자는 신고부터 소송까지 전담자를 통해 원스톱 지원받는 체계가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12월29일 서울 동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중앙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금융부문의 역할 강화를 중심으로 한 ‘불법사금융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원스톱 피해신고·지원체계 구축과 불법사금융 계좌의 신속 차단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불법사금융은 제도권 대출과 달리 인신을 구속해 금전을 갈취하는 중대 범죄”라며, 연 이자율 60%를 초과하는 반사회적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로 하는 개정 대부업법이 2025년 7월 22일부터 시행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금조차 반환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제도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대책의 핵심은 피해자를 끝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보호 체계’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피해가 접수되면 전담자가 배정돼 피해신고서 작성, 불법추심 중단 요청, 전화번호·SNS 계정 차단, 채무자대리인 무료 선임, 경찰 수사의뢰, 부당이득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종묘 경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세운4구역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160억 원대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 법정 다툼의 결과가 주목된다.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26일 국가유산청과 정부 등 11인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피고는 한국 정부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 이은복 유산정책국장, 김철용 궁능유적정비과장, 이윤정 세계유산정책과장 등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큰 지장을 줘 주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힌 국가유산청과 정부에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유산청은 2017년 1월 고시 내용과 다르게 서울시 등에게 세운4구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왔고 이로 인해 서울시 및 종로구청으로 하여금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치기 위해 장기간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주민대표회의는 "건축물 최고 높이를 강제로 축소하고 개발 용적률을 현저하게 낮춰 중대한 재산상 시간상 손해를 입게 했다"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세운4구역은 종묘 정전에서 평균 600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AIST 연구진이 상처 부위에 뿌리기만 하면 약 1초 이내에 출혈을 멈추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 기존 패치형·분말형 지혈제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전투와 재난 현장 등 극한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와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강력한 하이드로겔 장벽을 형성하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육군 소령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실제 전투 환경을 고려한 실전형 기술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패치형 지혈제는 평면 구조로 인해 깊고 복잡한 상처에 적용하기 어렵고,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보관과 운용에 제약이 있었다. 파우더형 지혈제 역시 혈액을 단순 흡수하는 방식으로 지혈 성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 속 이온 반응에 주목했다. 새롭게 개발한 ‘AGCL 파우더’는 알지네이트, 겔란검, 키토산 등 생체적합 천연 소재를 결합한 구조로, 혈액 내 칼슘 등 양이온과 반응해 1초 이내에 겔 상태로 변하며 상처 부위를 즉각 밀봉한다. AGCL 파우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의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12월29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종로구와 성북구 일원에 위치한 총 7가구 규모다. 입주에 앞서 시민들이 실제 한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1월 7일부터 14일까지(일요일 제외) 현장 개방행사가 진행된다. 12일 오후 3시에는 종로구 원서동 4호에서 현장 설명회도 열린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임대료가 시세 대비 저렴하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상호 전환 제도를 적용한다. 특히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공급 물량은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이다. 가회동 1호는 한옥과 양옥이 결합된 구조로 앞뒤 마당을 갖췄고, 계동 2호는 원룸형 소규모 한옥이다. 계동 3호는 마당과 텃밭을 갖춘 주택형 한옥으로 조용한 주거 환경이 특징이다. 원서동 4호는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과 성큰가든을 갖춘 최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국토교통부 2차관에 홍지선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이 지난 12월28일 임명됐다. 홍 신임 2차관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를 나와 한양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쳤다. 공직 중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회 지방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청에서 도시주택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등을 지냈다. 건설과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등 분야에서 실무와 정책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라는 평이 나온다. 특히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현안 해결과 경기도 대표 SOC 사업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에는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월부터 남양주시에서 부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앞서 지난 7월 국토부 내부 출신인 강희업 전 차관이 임명된 지 5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깜짝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 대해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현장에 누적된 문제가 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의 절반 가량(44.1%)은 자가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임차 가구 중 28%는 월세로, 25.4%는 전셋집에서 거주했다. 자가 가구의 거주기간은 전월세 가구보다 7.9년 더 길어 주거 안정 효과가 훨씬 높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이번 조사에서는 자치구별 평균 거주기간,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 등 주요 주거실태 지표 11종이 처음 공개됐다. 자가 점유율은 2024년 기준 44.1%로 직전 조사인 2022년과 같았다. 임차 가구 중 전세(25.4%), 월세(28.0%) 비중도 2년 전과 동일했다. 전체 가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은 2022년 43.4%에서 지난해 44.0%로 늘었다. 평균 거주기간은 2022년 6.0년에서 2024년 7.3년으로 늘어 주거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가구의 거주기간은 같은 기간 10.4년에서 11.6년으로, 전월세 가구의 거주기간은 3.6년에서 3.7년으로 증가했다. 자치구별 주거 실태 지표도 처음 공개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9.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개인형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고객의 연금자산 통합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 IRP로 이전 특급 찬스! 더 든든해지는 내 연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연금자산을 KB국민은행 개인형 IRP로 이전해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노후자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대상은 개인형 IRP 옮기기(계약이전·실물이전) 고객으로, 이벤트 기간 내 1천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이마트 3만원 상품권 교환권 1매가 제공된다. 이벤트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오는 31일까지이며, 2차는 2026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에서 15년 연속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2010년~2024년 12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또한 2025년 7월 7일 기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을 달성하며(DB·DC·IRP 합계)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