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B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8,269억 원으로 집계했다. 금융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재기 지원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다. 올해 들어 누적 사회적 가치 규모는 2조4,140억 원에 달하며, 국내 금융그룹 중 ESG 경영 성과를 정량화해 공개하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았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동안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 및 금리우대 상품을 지속 확대했다. 또한 소상공인 보증재원 출연 및 긴급 경영자금 지원, 청년 구직자 대상 금융교육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등 사회 전반의 경제적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해 등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며 “위기 대응형 사회적 금융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KB금융이 집계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는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ESG 경영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 단위로 정량화한 지표다. 그룹 차원에서 △금융 포용(금융 접근성 향상, 저금리 금융 제공) △사회 공헌(일자리·교육·복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제철이 10월3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5조7,344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 당기순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1,018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로 철근·형강류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자동차용 강판과 고급 구조재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한 통상 대응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외 판매 채널 강화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스틸서비스센터(SSC) 준공을 완료해 현지 자동차강판 공급망을 확충했다. 이로써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 확대와 더불어 인도·호주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친환경 철강 사업을 동시에 강조했다. 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지난 8과 9월 두 달간 진행한 '아이스 빅 페스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고 경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스 빅 페스타는 아이콘 미니부터 맥스까지 얼음정수기 전체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마련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에게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8~9월 얼음정수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로 코웨이는 총 461명의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1등에게는 제네시스 GV70 차량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등의 상품을 전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얼음정수기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렌탈료 할인과 함께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룹의 ‘입’ 역할을 해온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그룹 커뮤니케이션·대외전략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AI, 배터리, 통신,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의 ‘체질 전환’과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 4년 만의 부회장 승진…‘3인 부회장 체제’ 복원 SK그룹은 2021년 이후 중단됐던 부회장 승진을 재개하며 2인(장동현 부회장(SK에코플랜트 대표), 김준 부회장(SK이노베이션))에서 3인 체제로 복원했다. 이형희 부회장은 30여 년간 SK텔레콤과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홍보·사회공헌·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온 인물로, 그룹의 ESG·AI·소셜밸류(SV) 전략을 조율해온 ‘그룹 메시지 컨트롤타워’로 평가받는다. 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SK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핵심 리더”라며 “그룹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ESG 거버넌스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전환 본격화… SK텔레콤 ‘CIC 체제’로 개편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이 있다. SK텔레콤은 신임 정재헌 대표이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텔레콤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법조인 출신 경영인 정재헌 사장을 CEO로 선임하며, AI 시대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가 아니라, AI 신뢰·정보보호·거버넌스 혁신이라는 SK그룹 전체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정재헌, 법조인 출신 첫 SK텔레콤 CEO… AI·거버넌스 결합 리더십 정재헌 신임 CEO는 사법연수원 출신의 법조인으로, 2020년 SKT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해 전략·법무·재무를 두루 총괄한 ‘내부 안정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기업 구조개편과 자본 효율화 전략을 주도했고, 2024년부터는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PR·CR 기능을 통합 지휘했다. 또한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으로서 그룹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 및 내부통제 강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법률적 안정성과 전략적 감각을 겸비한 CEO”라는 평가와 함께,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책임 경영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로 꼽는다. ■ 'AI 거버넌스' 정착시킨 주역… S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8000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KOSI)은 10월30일 지난 9월 중소기업 취업자가 25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299인 규모 사업체 취업자가 18만명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도 전년 동월보다 16만3000명 늘어난 191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고용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소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7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9만3000명 각각 줄었다. 중기연은 “내수가 위축됐던 작년 경제 상황의 기저효과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9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지수(SBHI)는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75.7로 집계됐다. SBHI는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 및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다. 아작 100을 넘지는 못했지만 SBH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경기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30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으로 이제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Samsung Pass)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Smart Anti-tracking)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달리기와 금융을 결합한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20+ 뛰어요'는 만 18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챌린지 서비스로, 매일 1km 이상 달리면 누적 거리 기록에 따라 '러닝 캐시'를 제공한다. 1km당 마이신한포인트 2포인트가 제공되며, 하루 최대 1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신한 20+ 뛰어요' 가입 고객을 위한 적금 상품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총 4만2195좌 한도로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판매되며,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마라톤 완주 거리(10km·20km·42.195km)를 반영해 10주, 20주, 42주 중 선택 가능하다. 기본 이자율은 연 1.8%이며, 우대이자율은 연 4.8%p를 더해 최대 연 6.6%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자율은 △납입회차 90% 이상 달성 시 연 2.0%p △'신한 20+ 뛰어요' 참여 시 연 1.0%p △'신한 20+ 뛰어요'에 러닝대회 완주증 등록 시 연 1.0%p △최근 6개월 이내 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피지컬AI협회는 지난 29일 판교 마음AI 밋업홀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동으로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피지컬AI 분야의 핵심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은 단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의 ‘피지컬AI’가 새로운 기술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성, 상호운용성, 데이터 윤리,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 제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협의회는 마음AI, 퓨리오사AI, 크라우드웍스, 로보케어 등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VLA 융합 분야 표준 연구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TTA 단체 표준 발굴 ▲‘피지컬AI표준화포럼’ 신설 추진 등을 연말까지 논의할 계획이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실제 환경에서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내렸다. 10월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가 다소 꺾였다. ■ 10대 2로 통과… ‘빅컷’과 ‘동결’ 의견 엇갈려 이번 결정은 10대 2의 표결로 통과됐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빅컷’)를,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보다 경기·고용을 더 우선할 것인가’를 두고 견해차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또한 연준은 “12월 1일 자산 축소(QT)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급팽창한 6조6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조치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은 미 국채·MBS(주택저당증권)를 매입해 총자산을 9조 달러 가까이 늘렸지만, 지난 2년간 약 2.3조 달러를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