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BC카드는 외국인 여권 인증만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외국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월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이 없는 외국인도 페이북(Paybooc)에 가입해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택시 이용, KTX 예약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단기 체류 외국인이나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다수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BC카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휴사가 발급한 외국인 선불카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불카드를 발급받은 뒤, 개인 휴대전화에 페이북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 과정에서 여권 인증과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 후에는 국내 약 350만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다날이 발급하는 ‘콘다(K.ONDA)’ 카드를 통해 제공되며, BC카드는 향후 제휴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외국인들이 국내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대상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