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반도체 중심의 IT 강세장이 전기전자 대형주로 확산되는 가운데, LG그룹 IT 3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가 실적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을 앞세워 3월 증시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23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종전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IT 대형주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LG디스플레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TV에 국한됐던 OLED 패널이 올해부터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인터페이스는 음성보다 시각적 정보를 전달하는 OLED 디스플레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전장용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테슬라(옵티머스), 보스턴다이내믹스(아틀라스) 등 글로벌 로봇 업체의 주요 협력
LG전자는 2020년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3% 감소,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71%,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건강과 위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줄며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 전자 관계자는 "2분기엔 실적 악화 방어를 위해 국내 마케팅에 힘쓸 것이다"며 "필수가전에서 판매 볼륨을 확대할 계획하고 스타일러·건조기 등 신가전 제품 판매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