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T가 글로벌 AI 스타트업 크루AI(CrewAI)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협업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KT는 국내 AI 산업의 차세대 전환점에 서게 됐다. 이번 협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 KT,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에 선제 진입 KT는 10월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글로벌 AI 선도 스타트업 크루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 모우라(CrewAI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에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형 AI 도구로,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AI가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KT가 그동안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기술력에 크루AI의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결합되면, AI 전환(AX: A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T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공식 획득했다. 이번 지정으로 KT는 통신 기반 항공 인프라의 상용화 주체로 자리 잡으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10월22일 KT는 국토부가 부여한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에서 통합 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UAM 특별법이 요구하는 장비·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은 물론, 자체 구축한 5G 항공통신망과 AI 기반 운항통제 기술력이 국토부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KT는 국내 UAM 상용화 로드맵에서 선도 사업자 지위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게 됐다. KT는 오는 10월 말부터 인천 계양~청라 아라뱃길 구간에서 진행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함께하는 ‘K-UAM 원팀’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의 UAM 통신·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 AX(AI Transformation)를 위한 'KT 이노베이션 허브, 인 콜라보레이션 위드 마이크로소프트(KT Innovation Hub, in collaboration with Microsoft, 이하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KT 광화문 West 빌딩에 있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B2B 고객이 AX 업무 혁신에 관한 전시를 관람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플래그십 협력 공간이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협업(Collaboration)'과 '참여(AX Engagement)'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AX 갤러리(AX Gallery) △콘퍼런스 룸(Conference Room) △디벨롭 스튜디오(Develop Studio) △리차지 존(Recharge Zone) 등 총 4곳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AX 갤러리에서 다수의 AI가 스스로 협력·조율해 결과물을 산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등 음성 명령과 터치식 패널을 사용한 AX 설루션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콘퍼런스 룸과 디벨롭 스튜디오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T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가 최종 368명, 피해액 2억5000만원으로 확인됐다. KT는 "서울·인천·광명·부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이 악용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10월1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로 발견돼 총 20개로 집계됐다. 이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가입자는 2만2200여 명으로, 이 중 실제 결제 피해자는 368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KT가 잠정 발표했던 362명보다 6명이 늘어난 수치다. 추가 피해액 319만원을 포함하면 전체 피해액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 “PASS·DCB 결제 이상”…1억5000만건 전수조사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약 1년간의 통신 과금 대행 결제 내역 1억5000만건을 전수 조사했다. 이 중 소액결제 8400만건, 통신사 직접 청구(DCB) 결제 6300만건이 포함됐다. KT는 전체 휴대전화와 기지국 간 4조300억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하고 해당 ID 접속 이력과
 
								▲ KT에 딸을 부정채용 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김태신 기자) [경제타임스=김태신 기자] 딸을 KT에 부정 채용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요 증인인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뇌물죄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됐을 당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KT에 채용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근무하던 중 2012년 KT 신입사워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았는데 최종합격하는 등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고, 대가성도 있었다고 판단해 김 의원에게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