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이후 오피스텔 거래 급증…수요 大이동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도 급증한 것.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주택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이다.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전입 요건에서도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은 LTV 70%가 유지되고, 청약통장 없이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수도권 기준 1년에 불과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거래 해제 건수 제외)는 6월 941건, 7월 944건, 8월 812건, 9월 809건을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1,18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13건) 대비 1.5배 늘어난 수치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상승했다.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1.23% 오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