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는 서울시민이 해야", 국민의힘 입당 일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께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이 정권의 심장에 비수를 꽂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2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할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실제로는 저와 정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며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난공세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도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그 어떤 방식도 상관없다는 큰 원칙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도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
- 홍진우 기자 기자
- 2021-01-1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