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과천시의 연립·다세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2년새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과천 지역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였지만 규제 대상(아파트)을 피해 재개발 빌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천은 서울보다 정비사업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리 이뤄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12월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천시 내 빌라는 대지지분 평(3.3㎡)당 1억 원대에 거래 중이다. 부림동의 빌라 예그리나 62㎡(이하 전용면적)의 대지권면적은 31㎡로 지난 11월 28일 11억5,000만 원에 팔렸다. 대지권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평당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중앙동의 베나하우스 63㎡는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5억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에는 13억7,0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중앙동의 주공10연립 83㎡는 2024년 8월 실거래가가 22억 원이었지만 올해 10월 18일 28억500만 원에 거래됐다. 거래건수도 급증했다. 12월 15일 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1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나 공급 절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분양·착공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월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총 1만 1,762실로 2010년(7,482실)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오피스텔 공급 절벽은 지난 2023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신규 착공 물량이 대폭 줄었다. 당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2년 대비 25% 수준인 6,605실에 그쳤다. 당분간 공급 위축은 불가피하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총 2만 8,795실이다. 역대 최대 공급이었던 2019년 한해 물량(11만 549실)과 비교해도 턱 없이 적은 수치다. 부동산R114측은 신축 공급 절벽과 수급 불균형으로 내년 오피스텔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자인 1인 가구가 전국적으로 1,000 만을 넘어섰고, 과열된 아파트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건축법상 비주택에 해당하는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