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던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AI 투자 문법이 '무형의 기술력'에서 '실체가 있는 하드웨어'로 바뀌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를 필두로 한 하드웨어 분야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결과다. 2월5일 발표된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시장 분석 보고서의 '1월 리그테이블'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익률 하위권에는 글로벌 AI 테마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해외 투자 상품이 차지하며 국내 지수 상품이 선방한 상위권과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 "소프트웨어의 배신"...TIGER·SOL·KODEX 나란히 '추락' 수익률 하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AI 소프트웨어 테마의 집단 부진이다. 1월 한 달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로 확인됐다. 뒤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하위권에 나란히 포진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달 국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이 마침내 모니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몸’을 얻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다.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휩쓴 생성형 AI가 인간과 대화하는 ‘디지털 지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 CES는 AI가 로봇, 모빌리티, 팩토리와 결합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행동하는 지능’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디지털 AI(생성형) vs 피지컬 AI(실행형)> 구분 디지털 AI (Digital AI) 피지컬 AI (Physical AI) 핵심 개념 “생각하는 지능” “행동하는 지능” 주요 무대 모니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공간 로봇, 자동차, 팩토리 등 물리 세계 작동 원리 데이터 학습을 통한 텍스트/이미지 생성 VLA(시각-언어-행동) 모델 기반 물리 제어 상호작용 사용자의 질문(Prompt)에 답함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작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피지컬 AI(Physical AI)’는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과 물리적 시스템의 행동 능력을 결합해, 기계가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AI 기술 패러다임이다. 기존의 AI가 주로 데이터 분석·이미지 인식·언어 처리 등 디지털 영역의 지능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피지컬 AI는 이를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즉, 로봇·드론·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주체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스로 사고(thinking)하고 행동(acting)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핵심은 인간의 두뇌가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기계 수준에서 복제하는 것이다. 피지컬 AI는 △시각(Vision)과 청각(Sound) 등 센서 기반의 환경 인식, △언어·상황 데이터 해석을 통한 의미 이해(Language Understanding), △최적 행동(Action Planning)으로 이어지는 통합 자율제어 구조를 갖춘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지시형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적응하는 지능형 주체(Intelligent Agent) 로 발전할 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 스타트업 마음AI(Mind AI)와 한화로보틱스(Hanwha Robotics)가 차세대 자율제어 로봇 기술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에 나섰다. 마음AI는 10월29일 “국내 최초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한화로보틱스와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의 ‘인지–판단–행동’ 통합 모델을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마음AI가 독자 개발한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언어를 이해하며, 상황에 따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각·언어·행동 통합 ‘WoRV’…로봇의 ‘두뇌’가 되다 ‘WoRV’는 마음AI가 개발한 VLA(Vision–Language–Action) 구조의 AI 자율제어 모델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시각 인식(Vision AI)이나 음성 인식(Language AI)을 넘어, 로봇이 실제 물리적 행동(Act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D현대로보틱스가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로부터 총 1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산업은행과 KY PE는 HD현대로보틱스의 지분 9.1%**를 확보하게 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이후 기업가치를 5년 만에 4배(5000억→1조8000억원) 끌어올리며 국내 로봇업계의 대표 성장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 요인은 AI 기술 경쟁력과 업계 매출 1위 위상에 있다”고 평가했다. KDB산업은행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지원 확대”를 목표로 조성한 ‘국민성장펀드’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KDB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가진 국내 로봇기업에 전략적 자금을 공급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AI 로봇 분야는 향후 제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2030년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약 84조원, 연평균 성장률은 9.9%에 달할 것”이라며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