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려도 주담대는 6%…영끌족 부담 폭증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기준금리 하락에도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로 다시 올라가는 등 금리 역주행에 `영끌족'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11월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3∼6.06%로 올 8월 말(연 3.460∼5.546%) 이후 0.47~0.514%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6%대에 도달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1년11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이 지난 17일부터 주기·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0.09%포인트 올리는 등 시중 은행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을 포함한 시중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도 최근 6%대를 넘어서고 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연 3.93~5.33%, 신한은행 연 3.83~5.23%, 하나은행 연 4.46~5.76%, 우리은행 연 3.82~5.02%, 농협은행 연 3.63~6.43%를 나타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한 데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가세한 영향도 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차입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