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28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28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 씨는 정보공개 외 해양경찰청 관계자와 서욱 국방부 장관 해임 등도 촉구했다.
북한에게 피격된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동료들의 진술 조서를 보여달라며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달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에게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는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해경에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 9명의 진술 조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래진 씨는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며,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며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