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이제 아픈 주사 바늘 대신, 하루 한 알이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살 빼는 약'의 대명사 위고비가 주사제에 이어 알약 형태로도 미국 시장에 등장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복용 편의성은 높이고 가격은 기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먹는 위고비'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며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1월5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Wegovy Pill)'의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이는 FDA 승인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의 속전속결 행보다. ■ "주사보다 80% 싸다"...월 149달러의 유혹 이번 출시의 핵심은 '가격 파괴'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알약의 가격을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약 21만 5000원)에서 299달러(약 43만 2000원)로 책정했다. 기존 주사제형 위고비가 월 1000달러(약 144만 원)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0% 가까이 저렴해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1.5mg과 4mg은 월 149달러, 9mg과 25mg 등 고용량 제품은 월 299달러에 판매된다. 단, 4mg 제품은 오는 4월 15일까지만 출시 특가인 149달러가 적용되며, 이후에
▲마이크 더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CEO가 2026년 새해 메시지를 통해 '위고비 경구제'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강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노보 노디스크(NVO)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알약(경구제) 중심의 혁신'을 선언하면서 국내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새해 첫날(현지시간 1일), 마이크 더스트다르(Mike Doustdar) 노보 노디스크 CEO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전 세계 직원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전격 공유했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노보의 '환자 중심 문화'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스트다르 CEO는 "지난해 위고비 경구제의 미국 FDA 최종 승인과 중국 내 특허 판결 승소는 노보 노디스크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103년의 역사를 다른 방식으로 이룰 수는 없다. 환자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2026년을 장기적 가치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 메시지를 주사제 중심이었던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알약 시대'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