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원스톱 학세권' 단지, 분양 열기 확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뜨겁다. 교육 여건이 우수한 입지는 경기 둔화기에도 수요가 꾸준해,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11월6일 부동산업계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 인접 단지’가 연이어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률과 시세가 동시에 오르고 있다. ■ 학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수백 대 1’…실수요자 몰려 지난 10월 분양된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현대건설 시공)’은 1순위 청약 76가구 모집에 2만4,832명이 몰리며 평균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는 삼일초·남성중·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자녀 통학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기 광명시의 ‘철산역 자이(GS건설 시공)’ 역시 광덕초·광명중·광명고가 인접해 있으며, 313가구 모집에 1만 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7.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의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대우건설 시공)’도 393가구 모집에 5,644명이 신청, 평균 14.4대 1로 마감됐다.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