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 10만 가구 新도시급 탄생…강북 대개조 시작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2월18일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상계·중계·하계동 일대는 1980년대 정부 주도의 신시가지 주택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주거지다. 개발 이후 수십 년이 지나며 주거지 노후화가 진행되며 소외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가 재개발 위주였던 강북권에서 사실상 대규모 재건축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재건축 대상지 7만6,000세대에서 주택 공급 규모를 10만 3,000세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정비구역과 특별계획구역 지정, 고밀 개발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 복합정비구역 내에서는 최대 500%까지 용적률 상향과 복합용도 수용이 가능해져 사업 추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최종 고시된 계획은 역세권 중심 고밀·복합개발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원도시형 보행녹지망과 생활 SOC를 촘촘히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15∼20m로 넓혀 보행 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