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동원된 물대포, 한국 기업 장비··· 시위진압 장비 홍보·수출 중단하라”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등 한국 시민단체들이 23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K-물대포’ 수출을 장려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시민단체들이 “태국에서 동원되었던 물대포가 한국 기업의 장비”라며, “시위진압 장비를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통해 홍보하고 수출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등 한국 시민단체들은 23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K-물대포’ 수출을 장려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시작된 제2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평화적 시위 탄압에 사용되는 물대포, 차벽, 경장갑차 등 시위진압 장비들이 ‘치안한류’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권침해에 사용되고 있거나, 사용될 위험이 있는 시위진압 장비를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통해 홍보하고 수출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태국에서 민주화 시위에 나선 사람들을 해산하는 데 동원되었던
- 김민석 기자 기자
- 2020-10-2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