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보복 관세를 발동하는 배경에는 쌍방이 같은 조건이 되는 것으로 교섭을 하기 쉽게 한 다음, 조치의 취하를 재촉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여, 쌍방이 타협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사진 : 미국의 보잉 공장/위키피디아)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지원을 놓고 미국과 대립해온 유럽연합(EU)은 세계무역기구(WTO)로 인정된 연간 최대 40억 달러(약 4조 4,653억 원)의 보복관세를 10일부터 발동한다고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단지, EU는 대화를 호소하고 있고 쌍방이 양보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EU와 미국은 각각 ‘에어버스’와 ‘보잉’에 대한 지원이 부당하다고 오랫동안 대립하고 있으며 WTO는 함께 부당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미 EU제품에 연간 최대 8조 3,943억 원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지만, EU도 지난달 WTO로부터 최대 40억 달러의 보복관세를 인정받았다. EU의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Valdis Dombrovskis) 집행부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유감이지만, 권리를 행사해 대항조치를 취
WTO는 지난 13일 미국의 보잉(Boeing) 보조금에 대해, EU의 보복 관세를 용인하는 중재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 분쟁처리 기구에서 회원국 전체가 반대하지 않는 한 결정은 번복되지 않는다.(사진 : 위키피디아)세계무역기구(WTO) 분쟁처리기구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형 항공기 제조회사에 대한 보조금 통상 분쟁에서 유럽연합(EU)의 미국 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보복관세 허용 중재결정을 승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간 최대 약 39억 9천만 달러(약 4조 4,931억 3,900만 원))어치의 관세 조치가 가능해진다. EU유럽위원회는 26일 “회원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항 조치의 준비를 진행시키겠다”며, “바람직한 것은 교섭에 의한 해결이다. 우리는 미국 측과 집중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WTO는 지난 13일 미국의 보잉(Boeing) 보조금에 대해, EU의 보복 관세를 용인하는 중재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 분쟁처리 기구에서 회원국 전체가 반대하지 않는 한 결정은 번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