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잠정치(연율 4.3%)는 월가의 상식을 파괴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3%를 훌쩍 뛰어넘으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독립형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 전문 금융기관인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부사장은 이 현상을 '추세 이상의 성장'으로 규정했다. 특히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재정 부양책, 그리고 인공지능(AI)이 몰고 온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이 시너지를 내며 내년에도 2.7% 수준의 높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 월가의 새 화두 'Run it Hot'…너무 커서 망할 수 없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현재의 미국 상황을 '과열 경제 운용(Run it Hot)'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다소 웃돌더라도 강력한 성장을 지속시켜 경제의 덩치를 키우는 전략이다. BofA는 특히 흥미로운 진단을 내놨다.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이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대마불사(Too big to fail)'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양책이 맞물리며 경제가 꺾이지 않도록 지탱하는 '암묵적 보장'이
올해 4개국에서의 미국 타이어 수입은 약 4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태국이 20억 달러 가까이, 한국이 12억 달러를 차지했다. (사진=미국 컨슈머리포트)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자동차용 타이어에 대해서, 반덤핑(Anti-Dumping)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베트남과 관련해서는 메이커가 자동차·경트럭용 타이어(PVLT 타이어)용으로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덤핑 조사 개시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지난 5월의 제기에 따른 대응이다. 올해 4개국에서의 미국 타이어 수입은 약 4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태국이 20억 달러 가까이, 한국이 12억 달러를 차지했다. USW에 따르면, 4개국·지역으로부터의 타이어 수입은 2017년 이후 20%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덤핑마진(Dumping Margin)은 한국이 43~195%, 대만은 21~116%, 태국은 106~217.5%, 베트남은 5~22%라고 밝혔다. USW는 프랑스 미쉐린, 미 굿이어·타이어·앤드·러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