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는 지난 13일 미국의 보잉(Boeing) 보조금에 대해, EU의 보복 관세를 용인하는 중재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 분쟁처리 기구에서 회원국 전체가 반대하지 않는 한 결정은 번복되지 않는다.(사진 : 위키피디아)세계무역기구(WTO) 분쟁처리기구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형 항공기 제조회사에 대한 보조금 통상 분쟁에서 유럽연합(EU)의 미국 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보복관세 허용 중재결정을 승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간 최대 약 39억 9천만 달러(약 4조 4,931억 3,900만 원))어치의 관세 조치가 가능해진다. EU유럽위원회는 26일 “회원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항 조치의 준비를 진행시키겠다”며, “바람직한 것은 교섭에 의한 해결이다. 우리는 미국 측과 집중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WTO는 지난 13일 미국의 보잉(Boeing) 보조금에 대해, EU의 보복 관세를 용인하는 중재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 분쟁처리 기구에서 회원국 전체가 반대하지 않는 한 결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이날 월간 무역적자 보고서를 발표, 2020년 상품 무역 적자가 2.4% 하락했다면서, 시기적으로 불확실성 속에서 급증한 투자자들의 금속품 수입이 없었더라면, 적자는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래픽 : 경제타임스)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경기활성화에 불을 지펴오던 미국의 지난 8월 무역적자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6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미국 수출입 격차가 5.7%까지 올라갔다고 밝히고, 지난 8월 약 671억 달러의 적자를 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지난 2006년 8월 이후 최고치라는 상무부 설명이다. 미 상무부는 대두 수출이 급증하며 2.2% 상승한 1,719억 달러를 기록한데 반면 원유와 자동차,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이 3.2%나 증가해 이 같은 무역적자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다방면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무역적자가 264억 달러로 6.7% 감소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이날 월간 무역적자 보고서를 발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