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인공지능(AI) 발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지목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월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가 국가 성장 동력이자 안보 자산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은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의 부대 행사로, SK그룹이 주관했다. ‘AI 시대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가 관세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AI 역량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독자적인 범용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한국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 글로벌 AI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AI 확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NAVER)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 추진이 10월20일 국정감사장에서 정면 도마에 올랐다.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재계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빅딜임에도, 합병 절차와 정보공개가 ‘깜깜이’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산업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재계 순위 22위 네이버와 36위 두나무가 합치면 KT(13위)에 이어 재계 14위 규모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며 “이런 대형 거래임에도 공식 문서는 ‘한 줄 공시’뿐”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앞서 조회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주식교환을 포함한 협력 관계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합병 시나리오와 주식교환 비율이 거론되고 있으며,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민 의원은 “관련 보도가 오후 3시경 나왔는데, 그보다 훨씬 이른 오전 10시 40분부터 네이버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하나증권은 10월 14일 발표한 ‘인터넷 업종 3분기 프리뷰’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광고 부문 업황은 여전히 회복세가 제한적이지만, 커머스 부문은 전년 기저 부담이 완화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8월 국내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네이버는 이와 유사한 성장세를, 카카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3분기 네이버 영업이익 5630억원, 카카오 1589억원을 전망하며 양사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 NAVER, "AI·핀테크·스테이블코인 3축 성장"…TOP PICK 유지 하나증권은 네이버를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하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3조443억원(+12.1%), 영업이익은 5630억원(+7.2%)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효과로 중개·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36.3% 증가했고, 4분기와 2026년에도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버린 AI(국가형 AI), 스테이블코인, AI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이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고,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아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요구했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 등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 등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 상품, 서비스를 우선 노출한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즉각 반박하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쇼핑 약 265억원, 동영상 2억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상품정보검색 노출 순위는 크게 두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검색어와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네이버 등록상품의 기초 순위를 산정하고, 상위 300개 상품을 대상으로 다양성 함수를 적용해 점수를 재계산하여 상위 120개 상품(첫 3페이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오픈마켓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조정·변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2년 4월 자사 오픈마켓 출시 전후로 경쟁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는 8일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 사진은 네이버통장 소개 이미지. (자료=네이버)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합작 통장을 출시한다. 이른바 ‘네이버 통장’으로 8일 오후 6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네이버통장은 수시입출금 츰(종합자산관리계좌) 통장이다. CMA는 수시입출금 기능과 이체, 결제 기능을 갖췄고, 잔고에 대한 이자도 매일 붙는다.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과 함께 통장에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할 때 3%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단, 오는 8월 31일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100만원 내 연3%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잔액인 연1%, 1000만원 초과 잔액엔 0.35% 수익률을 적용한다. 이 수익률은 2021년 5월 3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네이버 쇼핑, 예약 등에 쓸 수 있고, 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돌려
단오를 맞아 각종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우리나라 3대 명절인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양기철철 단오’ 행사를 6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단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수리취떡 나누기’ 등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한국민속촌이 우리나라 3대 명절인 단오를 맞아 양기철철 단오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창포 삶은 물에 관람객들이 직접 머리를 감아보는 체험은 단오 행사에서 가장 인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와 병을 쫓아낸다는 속설이 있어 단오가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전통풍습이 있다. 머릿결을 좋게 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는 미용 효과까지 있어 어린이와 여성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번 단오 행사에서는 농사철을 맞아 농부들이 모내기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판에 심어 기르다 어느 정도 성장한 모를 논으로 옮겨 심는 ‘모내기법’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과 함께 새참을 먹는 행사가 이어진다. 새참으로는 단오 절식인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