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수사관, 청와대 박형철·이인걸에 직권남용 등 고발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감찰반원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상대로 10일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태우 수사관은 10일 오전 10시 변호인과 함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들고 동부지검 3차 참고인조사에 출석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10시 변호인과 함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들고 동부지검 3차 참고인조사에 출석했다. 고발장에 적시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직무유기다.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다. 김 수사관은 이달 3, 4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틀 동안 2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수사관은 당시 검찰을 통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시절 첩보활동 등을 폭로하며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해 왔다. 한국당과 일부 언론을 통해 특감반 근무 시절 조국 민정수
- 김석규 기자 기자
- 2019-01-10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