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8천 달러 붕괴…"극단적 공포" 시장 지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목요일(13일) 미국 증시와 함께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코인(BTC)이 9만 8천 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상승세가 뒤집힌 데다, 6주간 이어지는 연준(Fed)의 데이터 블랙아웃으로 12월 통화정책 전망이 흔들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매도 압력에 휩싸였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롱 7억5천만 달러 청산” 비트코인은 단기간 하락폭이 확대되며 98,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50% 급증한 1,040억 달러로 치솟아 매도세가 대거 몰렸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역시 거래량이 44% 폭증하는 가운데 최고 3,156달러까지 떨어졌고, XRP·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온체인(On-chain)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7억5천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6억 달러가 롱 포지션(상승 베팅) 소멸이었다. 또한 BTC 가격이 97,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 약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BTC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집계됐다. ■ 선물 시장선 ‘숏 포지션 증가’ 신호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 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