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기간산업안정기금, 고용안전 토대 돼야”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의 혜택 범위 확대, 고용안정 실효성 확보, 노동자 입장 반영 등을 요구했다. (사진=김대희 기자)[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공공운수노조는 정부가 항공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노조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업이 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인 곳으로 한정된 점을 지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저비용항공사(LCC) 전체가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40조원 상당의 기금을 운용하기에 앞서 ▲지원대상 확대 ▲고용안정 실효성 확보 ▲특혜 중단 및 책임 부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이번 기간산업안정지금 기준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를 빌미로 저비용항공사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그동안 저비용항공사를 육성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며 저비용항공사들의
- 이종혁 기자 기자
- 2020-05-28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