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청와대가 지난달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긴급관계장관회의 참석 통보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지난달 23∼24일 긴급안보장관회의 소집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NSC 상임위에서) 제가 직접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저를 패싱 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급관계장관회의가 있었던 지난달 23일 베트남에서 귀국 후 재택근무 중이었다. 회의는 강 장관을 제외하고 진행돼 패싱 논란이 일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국민들께서 신종 코로나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제 남편이 해외로 출국한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7일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종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종료”라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소미아는 22일 자정부터 종료된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를 일정기간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에 “일본의 수출 규제는 분명히 부당하고 보복적이며, 신뢰를 해치는 조치”라며 “일본의 변화 없이는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지소미아를 재고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 NHK는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중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