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HMM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를 “강제 이전”이라 규정하며, 총파업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는 최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 명목을 앞세운 정치적 프로젝트”라며 “경영 효율성과 직원 생활 안정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HMM은 금융·보험·항로 기획 등 핵심 기능이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외부 용역 보고서에서도 서울이 최적지라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반면 부산 이전 찬성론은 항만과 해운 산업 클러스터와의 시너지를 강조한다. HMM은 상장사지만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국책기관이 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 영향력이 크다. 본사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변경과 특별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다. 노조는 “회사의 회생 과정에서 희생한 직원들에게 또다시 생활 기반을 흔드는 결정을 강요할 수 없다”며 “명분 없는 이전 강행 시 총파업과 주주총회 가처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혁신 분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최근 로봇 기업 CEO들과의 회동에서 행정명령을 통한 혁신 가속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이 소식은 테슬라 주가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12월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454.53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5,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4% 이상 급등한 데 이어진 상승세로, 최근 5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7%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바 있어, 이번 정책 변화는 회사의 전략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이 AI 이후의 혁신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11월4일 “김 비서관이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즉시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논란은 문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특정 인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김 비서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며 촉발됐다. 공개된 화면에는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는 각각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해석되며 대통령실 고위 직제까지 인사 청탁 정황이 확장됐다. 대통령실은 논란 직후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내부 직원에게 공직기강 차원의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으나, 대통령실 내부 운영이 사적 친분 중심으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SK그룹이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조직 혁신·차세대 리더 육성 기조 등을 골자로 한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12월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0월 핵심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마무리,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 전환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또한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는 각 사에서 사업과 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용하고 젊은 인재들을 전진배치 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 신규선임 임원은 85명. 전체의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
경제타임스 AI기자 | 씨유메디칼시스템(115480)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스토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지난 3일 기준 비스토스 주식 778만9160주(지분율 33.8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씨유메디칼시스템이 11월 27일 이후정 외 3인과 체결한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른 것이다. 총 2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비스토스 지분을 인수했다. 비스토스는 생체신호 기반 의료진단기기 전문 업체로,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214억원, 부채총계 20억원, 자본총계는 194억원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12월4일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출근길이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하철 시위를 예고한 데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운행까지 겹치면서 도심 열차 운행이 사실상 이중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광화문역에서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호선 남영역에서도 별도 시위가 이어지며 시민 불편이 확대될 것이 예고됐다. 전날에도 1호선 용산역에서 이동권 시위를 벌였고, 지난달 18일에는 광화문·길음역 두 곳을 동시에 점거해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는 혼란이 재발한 바 있다. ■ 전장연의 요구는 정당한가…하지만 방식은 계속 논란 전장연의 시위 목적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활동지원 예산 확대다. 장애인콜택시 확대, 지하철 리프트·경사형 휠체어 도입, 탈시설 정책 추진 등 정부가 오랫동안 외면해온 문제들을 공론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그 방식이 ‘특정 열차 출입문에 집결하거나 문 사이에 머무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탓에,
경제타임스 AI기자 | 파로스아이바이오(403300)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2월4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으로, 2030년 12월 19일 만기다.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의 115.93%를 상환받게 되며, 전환가액은 주당 8935원으로 설정됐다.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는 212만6468주(지분율 14.11%)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6년 12월 19일부터 2030년 11월 19일까지며, 최저 조정가액은 8000원이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이 포함돼, 사채권자는 2027년 12월 19일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사는 연 3%의 조기상환수익률을 가산해 상환해야 한다. 사채는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 IBK-아주 좋은 벤처펀드3.0, 컴퍼니케이 AI퓨처테크펀드,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II 펀드,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수한다. 회사 측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라스모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2023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억원, 영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12월 4일부터 연말까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은행권이 연간 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치와 함께 가계대출 조기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면제해 고객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다만,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최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주택구입 목적의 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잇따라 제한하거나 중단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이 이미 연간 가계대출 한도를 초과해 추가 대출 취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대출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가계부채 증가 억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초까지 은행권의 대출 심사 강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가 추진하는 ‘도산 애기애타((愛己愛他) 리더십 과정’이 올해로 8기를 마무리했다. 단순한 리더 교육을 넘어 정직·통합·섬김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핵심 정신을 오늘의 기업·공공·미디어 분야 리더들에게 재해석해 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 12월 3일, 서울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8기 수료식에는 총 34명의 수료생과 1~7기 원우,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政·官·産·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 구성은 ‘리더십의 사회적 확장성’이라는 과정의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 36년 전통의 교육 프로그램…정직·통합·섬김 리더십 재정립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은 도산아카데미가 36년간 쌓아온 강연·교육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윤은기 학장(前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김철균 운영위원장(이니텍 대표이사)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전문 리더들이 강사진에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애기애타(愛己愛他)’는 ‘자신을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강조한 핵심 리더십 정신이다. 도산아카데미는 이 가치를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기업 데이터 플랫폼 ‘CB 인사이츠’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을 13개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11위 수준으로, 글로벌 혁신 경쟁에서 여전히 뒤처진 모습이다. 전 세계 유니콘은 지난 10월 기준 1,276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717개를 차지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독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은 229개를 추가 배출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고작 2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151개로 2위를 유지했다. 한국 유니콘의 성장 속도는 주요국 대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설립부터 유니콘 등극까지 평균 8.99년이 소요돼, 중국(6.27년), 미국(6.70년), 독일(6.48년), 이스라엘(6.89년)보다 늦었다. 글로벌 상위 10개국 평균도 6.97년으로, 한국의 성장 지체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도 차이가 뚜렷하다. 상위 10개국 유니콘의 36.3%가 AI·IT 솔루션 분야에 집중된 반면, 한국은 소비재·유통 분야가 46.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첨단 전략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