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생명이 법인 보험 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GA의 내부 통제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약 1만9천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인 우량 GA로,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 통제 및 자율 점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처리 및 예방 활동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금융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공동 과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 질서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즉시연금 불완전판매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현장점검을 본격화하며 보험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대법원의 ‘보험금 미지급 정당’ 판결 이후에도 ‘설명의무 위반’이 남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감독당국이 판매 절차와 내부통제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은 11월3일 삼성생명 본사를 대상으로 즉시연금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지난주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다음 주에는 동양생명 점검이 예고돼 있다. 이번 점검은 대법원이 “보험금 미지급은 정당하나,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판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감원은 즉시연금 상품의 판매 경위, 설명의무 이행 여부, 상품 설계 체계 등을 전방위로 조사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적 다툼이 마무리됐더라도 감독당국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재점검에 나선 만큼 긴장감이 크다”며 “과징금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즉시연금 점검과 병행해 농협생명의 판촉물 리베이트 거래 의혹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농협생명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며,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험사에 쌓인 ‘숨은 보험금’이 1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오는 11월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못한 금액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협력해 국민 재산권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셈이다. ■ 11조원 쌓인 숨은 보험금…5년 연속 증가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11조2,000억원에 달한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금액이 확정됐지만, 소비자가 이를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적립이자율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경우다. 특히 고령층이나 오래전에 해지된 계약의 경우 보험사 안내를 받지 못해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감축 노력으로 2024년 한 해에만 약 4조954억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규모가 11조원을 웃돌아, ‘보험사에 잠든 돈’이 국민 재산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 “내 보험 찾아줌”으로 간편 조회 이번 캠페인은 생명보험협회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이다. 1차 출시한 5개 생보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은 약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한화생명은 이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지난 23일(목)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평생 지켜온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생전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라며, "고객의 다양한 노후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0월29일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 여성 및 효행 문화 중심에서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국민의 보다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부문을 개편하고,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사회 행복총량과 국민 안전 증진에 보다 직접적인 기여를 한 분야를 조명하겠다는 의미다. 연구·창의 부문에서는 정영선(84)씨가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해 선정됐다. 정씨는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사로 조경을 예술 창조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선유도 공원, 올림픽 공원 등 자연 생태 복원과 도시 재생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조경 분야의 노벨상인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했다. 사회·안전 부문에는 디지털 성착취 근절과 관련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조승노(52)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이 선정됐다. 조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 당시 국제 공조를 이끌며 조직 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은 지난 9일 펫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 배우 이기우와 함께 119은퇴견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 프로그램은 지난 7월 론칭한 사회공헌형 펫보험 '세이브펫(SavePet) 플랜' 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가입 1건당 1만원을 인플루언서들이 자동 기부해 119은퇴견 건강검진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1회차 기부대상견으로는 119은퇴견인 다솔이가 선정됐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EBS-TV)' 프로그램을 통해 119은퇴견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설채현 수의사의 의견이 반영됐다. 다솔이는 우수한 119 인명구조견이었던 수안이의 복제견으로 유명하며 지금은 인명구조견을 은퇴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세이브펫 플랜 론칭 후 반려인들 사이에서 기부가 되는 보험으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상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보험이라는 제도를 사회적 기부의 도구로 확장시킨 우수 사례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펫보험 이상의 의미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손해보험은 임직원 300여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NH농협손보는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참여 직원들의 영상 인터뷰를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사내 게시판에는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고향의 추억', '내 고향 자랑거리' 등의 사연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농협손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연말까지 보다 많은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제도”라며 “앞으로도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협금융지주, 농협손보, 농협은행, 농협생명 등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화재는 24일 (영국 현지시간 23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에 대해 5억8000만달러 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11일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외 감독당국 승인과 반독점 심사 등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결과다. 캐노피우스는 2024년 기준 매출 35억3000만달러 순이익 4억달러 합산비율 90.2퍼센트를 기록한 로이즈 내 상위권 보험사로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이사회 참여 재보험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캐노피우스의 지분 21퍼센트를 추가 취득 기존 19퍼센트에서 총 40퍼센트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2대 주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지분 확대에 따라 삼성화재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공동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경영 역량과 양사 간 사업협력을 한층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 브랜드 캐롯이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함께 건강한 일상의 변화를 응원하는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꾸준함과 자기관리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당신이 만들어온 오늘에, 달리기를 더해보세요’라는 프로젝트 핵심 메시지에는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의 삶이 건강한 변화를 이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참가자는 한화손해보험 캐롯앱과 런데이앱을 모두 다운로드해 회원가입을 완료한 뒤, 11월 2일까지 두 앱에서 각각 이벤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11월 3일부터 4주 동안 총 10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되며, 완주자에게는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도전 완주를 통해 제공되는 주요 상품으로는 세계 3대 미항이자 세계 7대 마라톤으로 꼽히는 시드니 마라톤 풀코스 참가권(1명)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다낭 마라톤 하프코스 참가권(1명)이 포함돼 있다. 두 마라톤 상품은 모두 왕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 초 도입을 예고한 톤틴형(Tontine-type) 연금보험과 저해지형(Low Surrender Value) 연금보험은 기존의 고정형 상품 구조를 개편해 ‘사망보장 중심 → 생존소득 중심’으로 보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핵심 제도다. ‘톤틴형 연금보험(Tontine Pension)’은 17세기 유럽에서 기원한 제도로, 보험 가입자 전체가 하나의 ‘공동 펀드(pool)’를 구성하고, 조기 사망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즉, 생존 기간이 길수록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 ‘장수(長壽) 리스크’를 상호 보완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개인의 생존 확률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지급 재원 확보, 가입자 입장에서는 장수 리스크 해소 및 안정적 노후소득 확보라는 장점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상품을 디지털 기반 생명보험 모델 혁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며, 초기에는 공시이율형 종신보험 및 퇴직연금 계좌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저해지형 연금보험은 계약자가 중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낮추는 대신,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운용 재원에 투입해 연금 수익률을 높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