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THE100리포트’ 115호를 발간했다고 1월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선택이 아닌 방치가 만들어낸 401(k) 성공신화’를 주제로,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인 401(k)의 성장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리포트에는 미국 401(k) 제도의 개요와 제도 확산 배경, 그리고 근로자들의 효과적인 은퇴자산 형성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담겼다. 특히 자동가입과 자동투자 등 행동경제학의 ‘너지(Nudge)’ 이론에 기반한 제도 설계가 401(k)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401(k)는 미국의 대표적인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제도다. 이 명칭은 미국 국세청(IRS)의 관련 법 조항인 '내국세법(Internal Revenue Code) 제401조 k항'에서 유래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생애자산관리 전략과 고령화 트렌드 등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미국 401(k)의 성공은 단순한 금융교육이나 투자 독려가 아니라 자동가입·자동투자 제도에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한국 시간으로 1월10일 0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무역 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한 위법 여부 판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를 ‘슈퍼 이벤트’로, 증권가는 판결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 “위법 가능성”… 시장의 첫 ‘회색 코뿔소’ 등장하나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패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하급심은 이미 권한 밖의 일이라고 판단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항소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패소 확률을 76% 수준으로 반영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미 대법원 판결을 올해 금융시장이 마주할 첫 번째 ‘회색 코뿔소(Gray Rhino)’로 규정했다. 회색 코뿔소란 개연성이 높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하기 쉬워 실제로 닥쳤을 때 큰 파급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뜻한다. ■ 트럼프의 ‘플랜B’… 즉각적인 관세 철폐는 미지수 대부분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5년 만에 퀄컴이라는 '거물'을 다시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 논의는 단순한 고객사 확보를 넘어, 삼성전자가 2나노(nm)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 TSMC의 유일한 대항마로서 기술적 검증을 마쳤다는 데 큰 함의가 있다. ■ "설계 완료"는 곧 "검증 통과"… 기술적 면죄부 받았다 1월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 기반의 칩 생산을 논의 중이며, 조만간 상용화를 목표로 설계 작업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에 대해 퀄컴이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규격(Spec)에 맞춰 자사의 칩 설계를 완료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고객사가 설계 도면을 가져오면 이를 제조하는데, 아몬 CEO의 발언은 단순한 검토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양산 논의(웨이퍼 교환)가 오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상 퀄컴 수장이 직접 삼성과의 협력을 공식화한 셈이다. 지난 2021년 발열 및 수율 이슈로 퀄컴 물량을 전량 TSMC에 넘겨줘야 했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5년 만에 '기술적 면죄부'를 받고 신뢰를 회복했음을 알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부진과 대형 계약 해지라는 악재 속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뺐겼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36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8% 급등한 188만 5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격차를 벌렸다. 이날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약 85조 9950억 원으로 쪼그라들며, 87조 1195억 원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밀려 유가증권시장 4위로 내려앉았다. ■ 9조 원대 계약 해지 충격… 끊이지 않는 '악재' LG에너지솔루션의 이 같은 부진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미국 포드(Ford) 등과 체결했던 총 13조 50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포드와 맺었던 9조 6000억 원 규모의 계약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의 3조 9000억 원 계약이 무산된 여파가 해를 넘겨서도 주가를 짓누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사실상 매도를 의미하는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급등을 이끈 '삼성전자 납품 예정 TC 본더 공급 가능성'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분석이다.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는 열과 압력을 이용해 칩을 쌓고 연결하는 '열압착 본딩 장비'다. 최근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은 D램 칩을 여러 층으로 높게 쌓아 만든다. 이때 칩과 칩 사이를 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장비가 바로 TC 본더다. D램 칩을 아파트 층수라고 한다면, 각 층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전기가 잘 통하도록 기둥(TSV)을 세워 고정하는 역할을 TC 본더가 수행한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TC 본더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회사인 세메스(SEMES,Samsung Electronics Micro Electronics Service) 장비를 주로 사용해 왔다. 세메스는 국내 세정(C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국방 예산을 유례없는 수준으로 증액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방산, 조선,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트럼프 “1조 달러도 부족, 1.5조 달러로 늘려야” 트럼프 대통령은 1월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7년 국방 예산은 1조 달러가 아니라 1조 5,000억 달러(약 2,176조 원)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현재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인 9,010억 달러 대비 무려 60% 가까이 증액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액의 근거로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미국의 안보를 지킬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막대한 관세 수입을 통해 재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방산 기업들을 향해 “자사주 매입보다 현대식 공장 건설 등 생산 역량 증대에 집중하라”고 경고했다. ■ 韓 방산·조선·우주 ‘트리플 강세’… LIG넥스원 7%대 급등 이번 상승은 단순 방산주에 그치지 않고 우주항공과 조선 섹터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슈퍼 사이클(초호황기)’ 진입을 공식 선언하며 국내 반도체 투톱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일(8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025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강력한 매수 신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맥쿼리는 1월6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발 수요 폭증과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맞물려 오는 2028년까지 유례없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각각 112만 원과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 “IT 공급망 멈춘다”… 2028년까지 구조적 공급 부족 맥쿼리는 이번 호황의 본질을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 아닌 ‘구조적 결핍’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신규 팹(Fab) 가동에도 불구하고 수율 안정화 지연과 폭발적인 대기 수요로 인해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을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증설 경쟁이 격화되면서,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이 전체 IT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4분기 시작된 메모리 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국 정부가 일본을 특정해 전략 물자 수출 통제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간의 외교적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자, 반사이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희토류주 일제히 급등… 유니온머티리얼 '상한가' 1월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은 전일 대비 29.99%(403원) 오른 1,747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모회사인 유니온 역시 25.45% 급등한 5,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희토류 대체 소재인 페라이트 등을 생산하거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화전자(13.25%), 동국알앤에스(12.95%), EG(11.8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대원화성(7.03%), 쎄노텍(7.13%), 노바텍(5.67%)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 中 "일본 향한 이중용도 품목 수출 금지"… 희토류 겨냥했나 테마주 급등의 직접적인 트리거는 중국 상무부의 기습적인 발표다. 중국 상무부는 6일 '이중용도 품목의 일본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통해 발표 즉시 일본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2026년이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을 알리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월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2017년 12월 이후 약 8년 만에 성사된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중으로, 당초 예정된 60분을 훌쩍 넘겨 90분간 진행될 만큼 양국 정상 간의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 "관계 복원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경제 협력 '청신호' 이날 오후 4시 47분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고 정의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 주석과 함께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 역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는 양국이 지난 수년간의 소원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실질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이웃이니까 더 자주 보자"…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Apple)이 차세대 아이폰 생산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통상 부품 공급망에서 절대 우위를 점해온 애플이 경영진을 직접 파견해 장기 체류까지 불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물량 확보가 최우선"… 한국에 짐 푼 애플 임원들 최근 북미 하드웨어 전문 미디어 Wccftech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공급망 관리(SCM) 담당 임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인근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향후 2~3년간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보장받는 '장기 공급 계약(LTA, Long-Term Agreement)' 체결이다. 이번 달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이폰 17 및 차기 모델에 탑재될 DRAM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직접 현장 설득에 나선 것이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 공동 CEO가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경고할 만큼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라며,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델(Dell) 등 주요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