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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금)

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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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어도어 전속계약 유지' 판결…뉴진스 "즉각 항소"

서울중앙지법 "신뢰 파탄·계약 해지 사유 안돼"…어도어 전부 승소 민희진, 새 기획사 '오케이(OOAK)' 설립…어도어 체제 밖 독립 행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 전속계약 분쟁의 1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이 10월30일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뉴진스는 법적으로 여전히 어도어 소속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며, 법정 공방이 2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민희진 전 대표 해임은 전속계약 위반이며, 양측의 신뢰관계가 파탄났다”는 논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 전 대표의 해임만으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도 사외이사나 프로듀서로 참여 가능했다”며 “전속계약상 민 전 대표가 반드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진스가 주장한 ‘신뢰 파탄’ 사유에 대해서도 “양측의 신뢰가 계약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뉴진스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30일부터 유동화제도 시행

연금으로 수령해 내 노후 소득 공백 메워 자산운용, 상속 관리 등 보험사 신탁 옵션도 주목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살아서 내 사망보험금을 쓰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제도란 종신보험 일부를 생전에 연금 서비스로 전환해 노후 생활비로 쓰는 제도로 10월30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가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자동 감액해 연금 등의 방식으로 해약환급금의 차액을 지급하므로 계약자별로 해약환금금이나 유동화 조건이 상이하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3,000만원 이상 일반 사망 보장일 경우 신탁업자를 보험 수익자로 변경한 뒤, 신탁 수익자를 처나 직계존비속으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굴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신탁회사가 자산운용사처럼 보험 가입자의 보험금을 운용한 뒤, 가입자가 미리 정해둔 수익자에게 나눠주는 구조다. 연금 개시 시점이나 수령 기간 등 유동화 조건 결정에 어려운 노령층의 경우 보험금청구권을 보험회사에 맡기는 신탁도 투자 옵션으로 고려할 만하다. 살아 있을 때 보험사에 처와 자식에게 사망보험금을 어떻게 나눠줄지 방식을 설정해 운용·관리하는 것이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삼성생명, 교보생명

2023년 소득이동성 34.1%...'계층 사다리' 더욱 좁아졌다

국가데이터처 통계 발표... 전년 대비 소득이동성 하락 중장년·노년층 하향 이동 심화...저소득층 탈출률 감소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국내 근로·사업소득자의 소득 계층 이동성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계층 사다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소득 분위가 하향 이동하는 비율이 상향 이동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어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소득이동성 34.1%, 전년比 0.8%p 하락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 에 따르면,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소득분위 변화를 비교한 결과, 소득분위가 이동한 사람의 비율인 소득이동성은 34.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중 상향 이동자는 17.3%, 하향 이동자는 16.8%로 상향 이동이 소폭 우세했다. 그러나 전체 이동률이 감소한 가운데, 하향 이동(-0.5%p 감소)이 상향 이동(-0.3%p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들며 역동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이동성은 개인의 노력에 따른 사회 이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소득의 불안정성을 의미할 수도 있어 단순히 높다고 해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 중장년·노년층, 하향 이동이 상향 이동 앞질러 연령대별 소득 이동성은 청년

흥사단, 상해에서 제112차 대회 성황리 개최

100년 만의 역사적 귀환, 흥사단의 세계시민운동 선언 ‘글로벌 조직’으로의 도약을 상해에서 천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한 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 일대에서 ‘제112차 흥사단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임정의 아침, 도산과 걷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상해 독립운동 유적지와 홀리데이인 홍차오시지아오 호텔 등지에서 진행됐다. 흥사단 상해지부(지부장 이명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지부, 미주위원부, 상해지부의 단우 163명과 청소년 및 상해 한인 등 220여 명이 함께해 1920년 상해 흥사단대회 이후 100여 년 만에 열린 역사적 현장 대회로 기록됐다. 개회식, 민주공화국 이상 되새기며 평화 정착 강조 개회식에서 조현주 이사장 직무대행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생 추구하셨던 민주공화국의 이상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되살리고, 애기애타(愛己愛他)와 대공주의(大公主義)의 정신을 현대사회에 맞게 구현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명필 상해지부장은 환영사에서 “흥사단은 청년 정신을 잇는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화합과 평화, 생태와 환경, 그리고 독립을 넘어 통일을 향한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