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가 납품업체에 계약서를 이리저리 끌다 늦게 전해주고 상품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반품하는 등 ‘갑질’을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8일 공정위는 롯데쇼핑과 씨에스유통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어겼다며 시정명령(재발방지명령, 통지명령)과 과징금 39억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엔 22억3300만원, 씨에스유통엔 16억77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두 업체는 현재 점포 브랜드명을 '롯데슈퍼'로 단일화해 영업 중이다. '롯데슈퍼'가 납품업체에 계약서를 이리저리 끌다 늦게 전해주고 상품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반품하는 등 ‘갑질’을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사진=롯데슈퍼)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는 다수의 납품업자에게 ▲계약서면 지연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상품 반품 ▲사전 서면에 판매촉진 비용부담 미약정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자 종업원 사용 ▲연간 거래 기본계약서에 약정 없이 판매장려금 수취 등을 저질렀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311개 납품업자와 32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7-9월)에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큰폭으로 늘면서 직전분기인 2분기에 이어 흑자를 냈다. 현대제철은 27일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8.5%, 139% 늘었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해외법인 가동률이 회복됐고,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8.5%, 139% 늘었다. (사진=현대제철)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는 하락한 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다. 하지만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은 고로 부문 생산 및 판매 증가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사업 재편 작업을
현대로템이 자체 제작한 전동차가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 로 선정돼 현지에서 운행되는 행사를 가졌다. 26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항에서 대만 철도청(TRA) 주관으로 이 회사가 제작한 통근형 전동차가 처음 운행 편성돼 도착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대만에 도착한 차량은 현대로템이 2018년 9098억원에 수주한 통근형 전동차 520량 공급 사업의 초도 2개 편성 20량이다. 현대로템이 자체 제작한 전동차가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 로 선정돼 현지에서 운행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이 공급할 신규 통근형 전동차는 2021년 현지 시운전이 완료되는 차량부터 기존의 교외선 노선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며 차량 납품은 2023년 모두 완료된다.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는 10량 1편성 구성으로 운행되며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다. 기존 차량 대비 약 10% 경량화해 운행에 필요한 전기량이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승객 편의성 확보를 위해 차량 내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좌석 상단에 헤드레스트를 설치해 좌석의 편안함을 높였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대만의 특성에 맞춰 편성당 12대의 자전거
포스코가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발했다.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3일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별도기준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60.5% 감소했으나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올 2분기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3일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별도기준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포스코의 흑자 전환은 광양제철소 3고로 가동 재개와 자동차용 중심의 고부가 철강재 주문량 회복의 결과다. 포스코는 조강과 제품 생산량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조강과 제품 생산은 전분기대비 각각 170만톤(t), 105만t씩 증가한 949만8000t, 890만3000t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판매도 수요산업 회복에 따라 113만t 확대된 889만t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 및 원료비 등 제조 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올랐지만 석탄가격이 하락했고, 내부적으로도 저가 원료 사용
LG생활건강이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지난 3분기 코로나19 악조건 하에서도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1% 증가한 2조706억원, 327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자 역대 3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 이후 26분기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1% 증가한 2조706억원, 327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1.4% 증가한 5조7501억원을 거둬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1% 증가한 9646억원으로 신기록을 썼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위축된 화장품(뷰티) 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반기 15.3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일금고제작, 유엔아이 등 5개사를 ‘2020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 납부 등으로 사회적 기여가 큰 중소·중견 기업이 선정된다. 이번에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선일금고제작은 일본산 금고가 장악한 국내 금고시장에서 국산 금고 보급에 앞장선 기업이다. 금고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도입하고 예술작품과 접목한 금고 디자인을 개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일금고제작, 유엔아이 등 5개사를 ‘2020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중기부)또 문구용 중성잉크 분야 세계 시장 1위 업체 유엔아이, 강선제조·선박수리 기업 종합해사, 국내 최초 소방기업 한방유비스를 비롯해 국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공구 제품을 국산화한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기업과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 대출 등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을 받는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대를 이어 장기간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기업이 많이 탄생하고, 이들 기업이 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인 CJ푸드빌도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희망퇴직 등 다운사우징에 나선다. 20일 CJ푸드빌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빕스 계절밥상 등 매장 및 공장 근무 직원을 제외하고 본사 지원조직 직원 중 5년차 이상 400여 명이 대상이다. 20일 CJ푸드빌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사진=CJ푸드빌)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10년 근속 기준 연봉의 약 80% 수준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 같은 내용의 희망퇴직 공고를 이날 오후 사내에 게시한다고 전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운영하는 퇴직 프로그램으로 강제성은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과 생존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뷔페식당 브랜드 빕스, 계절밥상 등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했으며, 현재는 국내 베이커리 2위 브랜드인 뚜레쥬르 매각을 진행 중이다.
‘삼양라면’의 삼양식품이 수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경남 밀양에 신공장을 짓는다. 삼양식품은 19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밀양공장은 당초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규모를 700억원 확대해 총 200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19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삼양식품)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이 구축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 익산공장의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난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우리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식품 수출 1위 기업으로 전 세계에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의 아들인 전인장
K-뷰티의 선두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사업 강화로 로드숍 가맹점주들과 갈등이 일자 이를 타개하는 차원에서 가맹점 지원책을 내놨다. 16일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맹점을 돕기 위해 총 6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이날 자사 브랜드인 아리따움의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와 이런 내용을 담은 상생 협약을 맺었다. 16일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맹점을 돕기 위해 총 6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진=조남호 기자)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한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하기로 했다. 또 현재 가맹점 매출의 20% 차지하는 가맹점 전용 상품을 확대해 매출 비중이 50%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직영 온라인몰인 아리따움몰의 매출 일부를 가맹점과 나누는 '마이스토어' 제도를 개선해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수익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한항공은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 온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한다. 대한항공의 부문별 등급은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지배구조부문 B+다. 통합등급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상향됐다. 대한항공은 2020년 상장기업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대한항공)이런 결과를 놓고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투명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례를 보면 올해 3월에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윈회의 위원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8월에는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