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803억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소송 제기 방침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세청이 빗썸 내 외국인 이용자의 소득세를 원천징수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상화폐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무리한 세금 추징’이라고 빗썸 측은 반발하고 있다.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지난 27일 기타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 약 803억원의 세금이 부과될 것을 2019년 11월25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덴트가 빗썸코리아 모회사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이번 과세에서 빗썸에 이용자의 가상화폐 거래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의무를 부과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거래 소득과세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소에 원천징수를 부과한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덴트는 이번 과세와 관련 법적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소송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예산설명회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우)과 이창우 동작구청장(좌). (사진=동작구)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동작구는 지난 2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2020년 예산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5개 자치구를 직접 방문하며 서울시 2020년 예산과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 시장과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시 예산 및 지역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올해 서울시 예산의 쓰임과 내년 예산 총 39조5,359억 원에 대한 주요사업 및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서울경제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완전 돌봄 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 지원 ▲대기질 개선 ▲생활 SOC 확충 등 2020년 예산 7개 중점과제를 집중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와 함께 하는 구의 중점사업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관광 분야는 노들섬과 연
KEB하나은행이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에 신속한 절차를 개시한다. KEB하나은행은 26일 오전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DLF 관련 분쟁조정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분조위에 상정된 피혜 사례 세 건 가운데 피해 고객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배상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과 해지(환매)돼 손실이 확정된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조속히 파악, 분조위 배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DLF 분쟁 자율조정을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DLF 배상위원회'도 설치한다고 전했다. 은행에 따르면 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다. 자율조정 진행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금감원 배상기준을 적용·의결함으로써 공정하고 신속한 배상이 진행되도록 돕는다.
내년부터 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 근절 등 소비자 권익 보호에 더욱 매진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할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26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우선 내년 1월부터 보험계약 체결 시 청약서에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이 기재된다. 이는 보험설계사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완전판매방지교육이 신설된다. 직전 해 불완전판매율이 1%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 계약 3건 이상인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12시간 이상 맞춤형 완전판매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원이 500명을 넘는 대형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우선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내부고발자 보호 사항 등이 업무지침에 반영된다.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권은 활성화된다.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 접수 시 보험금 청구권자에게 손해사정사 선임 관련 내용 안내해야 하고, 보험사가 손해사정 선임을 거부한 경우 그 사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새해부터는 재난배상책임보험의 의무 가입 대상이 임대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으로도
동작구는 26일 흑석역 역사 내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진=동작구)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동작구가 9호선 흑석역 역사 내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로서 창업문화 확산 및 홍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는 2018년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의 中央,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2022년까지 흑석동 일대에 100억원을 투입, ▲창업·취업 ▲지역협력 ▲대학 문화특성화 등 3대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특화사업은 청년창업 거점센터 및 흑석역 지역 창업상담센터 설치, 흑석시장 내 특화거리 ‘중앙 Alley’ 조성 등이다. 아울러 지역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상인 육성 및 창업문화 공간 마련,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대학가를 구성할 전략이다. 첫 번째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인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거점센터 ▲창업 테스트베드 ▲창업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거점센터는 금융·법률
롯데면세점이 장래가 기대되는 우수 중소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라이징 브랜드 공모전 'K-WAVE by LDF'에 최종 선정된 우수 브랜드 15개를 위한 K-WAVE 온라인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K-WAVE by LDF'는 롯데면세점이 국내 중소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기획한 새로운 형태의 상생 프로젝트다. 중소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취지로 중소벤처기업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참가업체 접수 및 서류심사를 거친 후 10월 브랜드 공개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품경쟁력, 상품구성, 운영역량 등의 평가 기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총 15개의 국내 중소 브랜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오호라·유리카·니피엘·주스투클렌즈·커리쉴·헤드스파7·이스트시어리·프리티스킨·IBL·슈비체·라리타 등 화장품 11개, 라잇루트 등 패션 1개, 페를레 디 솔레
주가연계증권(ELS·ELB)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해외증시가 안 좋은데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등의 여파로 약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보면 9월 말 현재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1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석 달 전인 6월 말 잔액 116조5000억원보다 5조3000억원(4.3%) 줄어든 규모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 사태로 해외 증시가 부진했고, DLF 사태로 파생결합증권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발행 및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조9000억원(32.7%) 줄고, 상환액은 29조2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11.8%)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주가연계증권(ELS·ELB) 발행액이 9조8000억원(35.3%) 감소한 18조원이었다. 특히 정치 불안 등으로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H지수(HSCEI)를 기초로 한 ELS&
롯데는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편한’을 발표하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하는 성금 역시 지역사회 내 육아 환경 개선과 아동 행복권 보장 등 롯데가 추구하는 ‘mom편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29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성금 25억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성명서를 내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 시도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노조는 24일 "오너 갑질로 회사 이미지를 대내외에 추락시킨 장본인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항공 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와 노동 환경이 악영향을 받고 있는 불안한 시국이 전개되는 이 시점에 회사의 혼란을 야기하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거망동한 행동이 과연 대한항공 2만 노동자들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회항 등 여러 사건으로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아직 용서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최근 밀수 혐의로 집행유예 실형을 선고받아 자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밥그릇만을 챙기기 위해 경영권 분쟁을 야기하는 것은 사회적 공분만 더욱더 가중시킨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노조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통해 조합원 및 대한항공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면, 노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반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조현아
문제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영상 캡쳐)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이 취한 수출규제 관련 조치가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사실상 규제 이전으로 복구시키라고 주문한 것에, 아베 총리는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서,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루었다”며 “특히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정상간 만남이 자주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곧 개최하게 도리 도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경고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