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팔지 못한 재고 면세품이 처음 시중에 나왔다. 신세계면세점은 3일 오전 자사 공식 온라인몰 쓱닷컴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면세제품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관세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자제 및 면세점 타격으로 인해 지난 4월 이례적으로 면세점 재고 물건 내수 판매를 허용한 지 한달여 만이다. 면세점들은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할인율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제한된 브랜드와 품목에 대해서만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판매된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며 화장품·향수 등을 제외한 가방·지갑 등 패션잡화다. 그러나 에스아이빌리지는 행사 시작 20분 전인 오전 9시 40분부터는 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지면서 "행사 시작한 지가 언젠데 구입은 커녕 물건 확인도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면세품 시중 판매에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된 에스아이빌리지. (사진=에스아이빌리지)새로고침을 누르면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앱)은 한참 구동을 멈췄다가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구만
올 1분기 중 코로나19 여파에도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7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작년 말(0.77%)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전년(0.98%) 대비 0.20%P 하락한 수준이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말한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작년 말(0.77%)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자료=금감원)항목별로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1.09%로 전분기보다 0.01%P 떨어졌다. 대기업 여신에서는 전분기 1.52%에서 1.40%로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여신에서는 0.89%에서 0.93%로 상승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01%P 오른 0.26%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사설 FX마진 거래 피해·제보 및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상담 건수는 총 158건에 달했다. FX마진 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간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다. 정상적인 FX마진 거래의 경우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증거금이나 거래금액이 다소 비싼 특징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자료=금감원)환율 표기시 기준이 되는 통화인 기준 통화의 10만 단위로 기본 거래가 이뤄지고, 거래 단위당 최소 약 1200만원에 이르는 1만달러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만 거
KB국민은행은 4500억원 규모 ‘원화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되는 최초 후순위채권이다. 지난 19일 사전 수요 조사에서 4900억원의 응찰이 몰렸다.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35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액한 4500억원 발행으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4500억원 규모 ‘원화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경제타임스 자료실)채권 발행 만기는 10년이다.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08%포인트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원(사회적채권)
모바일 계좌개설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안면인식기술이나 디지털실명확인증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실명확인'에 앞으로는 활용될 전망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06건으로 늘어났다. 주요 혁신금융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KB손해보험이 기업성 보험을 온라인 간편가입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안면인식기술이나 디지털실명확인증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실명확인'에 앞으로는 활용될 전망이다.(사진=경제타임스 자료실)이 서비스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이나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을 가입할 때 모바일을 통해 소속직원의 본인인증 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로부터 자필서명을 받지 않고 서명을 대신하거나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서명하게 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법인 등 소속 직원의 모바일상 본인인증을 통해서도 법인 및 사업자보험 계약의 자필서명이 인정되도록 특례를 부여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당국과 150개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이 참여하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2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당초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대문DDP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당국과 150개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이 참여하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2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금융위)이 행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과 투자 활성화, 글로벌 교류 등을 위해 작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오프닝세션 ▲특별세션 ▲온라인 전시·체험 ▲채용관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등 총 5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오프닝세션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윌리엄 러셀 영국 금융특구 시장(Lord Mayor), 빌 윈터스 SC그룹 대표, 피에르 페링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등의 축사로 시작된다. 특별세션에선 핀테크 분야 핵심 트렌드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rsquo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자체 개발 보안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한 신제품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 '보안국제공통평가기준(CC)'에서 'EAL 6+' 등급을 획득했다. 이 등급은 모바일 기기용 보안칩(IC)이 현재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신제품을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경우 제조사는 별도 SW를 개발할 필요 없이 바로 보안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단순 해킹 방지뿐 아니라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SW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 기기 정품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이 탑재될 경우 인증되지 않은 SW의 스마트기기 침입은 자동 차단된다. 안드로이드 같은 개방형 모바일 운영 체제(OS)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보안 성능도 만족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확산되는 온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이 올해 1분기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는 2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한다는 의견들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와 비교하면 0.5%P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같은 기간 연체율(0.2%P 상승)보다는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자료=금감원)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은 법인 연체율이 3.7%에서 4.2%로 전년 말 대비 0.5%P 올랐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4.3%에서 4.6%로 0.3%P 올랐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이 3.8%에서 4.1%로 0.3%P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도 3.0%에서 3.2%로 0.2%P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 대출 규모는 6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기업 대출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로나19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보건분야에서 촉발된 위기가 길어질수록 실물과 금융 분야를 흔드는 진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로나19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기재부)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20일 기준 전체 2171만 가구 중 1830만 가구(84.3%)가 11조5000억원(80.9%)을 신청해 지급·기부가 이뤄지고 있으며, 저소득층 등 현금 지급 대상 286만 가구(1조3000억원)는 99.9% 지급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 추진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집행 애로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과의 접점에 있는 지자체와 금융기관은 국민이불편 없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세밀히 살펴달라"
잠실·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수도권 3기 신도시 하남교산과 과천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잠실·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부)신도시 입주에 맞춰 교통여건이 갖춰질 수 있도록 지구지정부터 대책확정까지 15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를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노선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역에서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