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방 및 수도권 외곽 정비사업지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이었던 초기 자금 조달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 1%대 금리의 파격적인 융자 지원책을 내놓으며 주택 공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초기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사업비 융자 이자율을 연 1%로 낮춘 '1년 한시 특판 상품'을 출시한다고 1월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된 ‘9·7 주택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고금리 기조 속에서 사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정비사업지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초기사업비 융자상품은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한 추진위와 조합이 용역비, 운영비, 총회 개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금융이다. 2025년 3월 도입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 특판 상품의 핵심은 파격적인 금리 혜택이다. 연 이자율을 1%로 대폭 할인하는 것은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료율 역시 기존 대비 80% 할인된 0.2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의 강력한 다주택자 규제 기조 속에서 서울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가 폭증하며 시장의 ‘매물 잠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와 보유세 부담 경감을 위해 매각 대신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는 방식을 택하면서, 정부의 공급 유도 정책이 증여라는 우회로에 막힌 형국이다. 1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지역의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증여 신청 건수는 총 1,0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6.6% 급증한 수치이며, 월간 증여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증여 수요가 연말에 집중된 것은 올해 5월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은 한층 무거워졌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경우 기본세율에 최대 20~30%포인트가 가산되는 반면, 증여는 토지거래허가제나 실거주 의무 등 까다로운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증여취득세 과세표준이 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으로 전환된 이후 한동안 주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그동안 숙박업 신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불법 영업 논란에 시달려온 소규모 생활형숙박시설(생숙) 소유주들이 합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단 1개의 객실만 보유한 개인도 숙박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길을 터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제31차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개최하고, 규제에 가로막혀 실현이 어려웠던 스마트도시 서비스 2건에 대해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고 1월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숙박 예약 플랫폼 ‘미스터멘션’이 제안한 ‘생숙 소규모 숙박업 운영 허용’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생숙을 통해 숙박업을 하려면 단독 건물 내 객실 수가 30개 이상이거나 건물 전체 연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객실을 소량 보유한 수분양자들은 사실상 합법적인 신고가 불가능해 유휴 객실을 방치하거나 불법 영업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 실증 특례가 적용되면 미스터멘션의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된 숙박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객실을 1개만 소유한 사람도 한시적으로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이용자 확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의 마지막 공공주택용지인 국민임대주택지구 세곡6단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을 포함 206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세곡동 192 일원 '서울세곡국민임대주택지구 6단지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곡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마지막 사업지에 공공주택 공급이 완료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주택건설 사업계획변경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곡6단지는 대지 면적 9,574.30㎡에 지하 2층, 최대 12층 규모로 조성되며 동별로 전용 47㎡, 51㎡, 84㎡의 다양한 평면과 평형으로 구성된다. 임대와 분양을 혼합 배치해 어울 단지(소셜믹스)를 통한 사회 통합을 도모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99 가구와 공공분양 107 가구 등 총 206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라스형 커뮤니티, 스텝형 주동 디자인 등을 활용해 세곡천 자연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고 열린 배치를 구현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세곡천에 마주한 각 동 1층과 지하층에 도서관, 웰컴 라운지, 경로당, 운동 시설 등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2026년 주택 시장'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집을 팔겠다는 매도 의사는 1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조기 매수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집주인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관망하겠다는 응답해 내년 상반기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12월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1년 이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였다. 직전 조사에서 해당 응답 비율(73.1%)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매입 사유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집 마련’이 46.6%로 가장 많았고,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은 7.4%, ‘임대 수익 목적’은 2.9%로 낮게 나타났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른바 ‘가성비’ 주택에 쏠려 있다. 매입 희망 비용을 묻는 질문에 ‘3억원 이하’(31.9%)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38.9%)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유명 셰프가 집밥을 만들어준대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제공되는 식사 수준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입주민 편의 서비스 차원을 넘어 유명 셰프와 손잡고 ‘미식 콘텐츠’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 차별화, 경쟁력 요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월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스타 셰프 정호영과 손잡고 아파트 식음(F&B)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정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단지 내 식당과 케이터링 서비스에 셰프의 레시피와 메뉴 기획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를 시작으로, 압구정2구역 등 주요 단지에 해당 서비스를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은 호텔식 조식은 물론, 계절별 특화 메뉴와 가족 단위 맞춤형 식단 등을 단지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집에서 누리는 미식 경험’을 주거 서비스의 새기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미식 콘텐츠 흐름은 다른 건설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 외식업체와 협업한 커뮤니티 식당 운영을 확대 중이며 일부 단지에서는 호텔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조식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TV 플러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 저화질로 제작된 드라마를 AI 기술로 화질과 음질을 개선해 현대 시청 환경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채널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 기존 SD급으로 제작된 드라마를 4K 수준의 화질로 복원했다. 노이즈 제거와 색 표현 개선, 디테일 보완 등을 통해 영상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드라마다. 향후 △겨울연가 △옥탑방 고양이 △토마토 등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채널에는 화질 개선 외에도 음질 리마스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AI를 활용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분리하고, 음성의 저음부를 보완해 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회차별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시놉시스’ 기능과 이전 회차의 주요 장면을 자동 편집해 제공하는 ‘AI 리캡’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드라마 감상 전후로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내년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월세 모두 상승을 전망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월23일 다방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앱 이용자 2,123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55%, 66.8%가 각각 전세 시장과 월세 시장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다방이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 이후 전월세 모두 상승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들은 작년과 올해 전세 시장을 ‘보합’, 월세 시장을 ‘상승’으로 전망했으나 내년은 전월세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거래 형태별로는 내년 전세 시장 전망과 관련, 상승(55%), 보합(32.6%), 하락은 12.3%로 집계됐다. 전세 상승 전망 이유로는 금리 인상이 31.5%로 가장 높았고 전세 수요 증가(25.9%), 매매가 상승(24.5%), 입주물량 감소(18.2%) 순으로 응답했다. 월세 시장의 경우 상승(66.8%), 보합(27.9%), 하락 5.3%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 상승 전망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가 4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세값 상승(29.4%)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사전 행사인 ‘더 퍼스트룩 2026(The First Look 2026)’의 주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일상 전반에 통합해 고객의 삶을 지원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 2026의 주제를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제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일상이 이뤄지는 다양한 공간에서 AI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은 빛과 선을 활용해 더 퍼스트룩에서 공개될 신제품의 실루엣을 형상화했다. 영상 속 빛과 선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AI 기술을 상징하며, 영상 말미에는 빛이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Las Vegas)로 확산되며 행사 주제가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4일 오후7시(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더 퍼스트룩 2026 발표 행사를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1월 7일까지 전시와 삼성 기술 포럼 등 부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 성과 보상 방안을 확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조직 안정에 동시에 무게를 둔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2월22일 경기 기흥과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메모리와 파운드리 주요 생산라인, 차세대 연구단지 ‘NRD-K’ 등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이뤄진 국내 일정으로, 내년 반도체 사업 전략과 중장기 기술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핵심 거점 역할을 해온 곳이다. 1990년대 초 세계 최초 64Mb D램을 개발하며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징적 사업장이기도 하다. 최근 완공된 NRD-K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거점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근원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생산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보고받고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