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는 경우에도 당해 해제지역의 기존 주택 소유자에게 주택, 근린생활시설의 이축자격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는 GB를 해제하고 시행하는 공익사업도 GB인 상태에서 시행하는 공익사업과 동일하게 주택, 근린생활시설의 이축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11일 통과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안은 작년 8월 20일에 개정된 개발제한구역법을 시행하기 위한 후속 개정 작업의 일환으로 시행령에 위임된 사항을 정하고 그 밖에 GB 내 주민 불편해소 등 규제개선 사항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간 GB에서 허용되는 공익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GB의 입지기준 등에 적합한 경우에 이축을 허용하고 GB를 해제하고 시행하는 공익사업의 경우에는 이축을 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GB를 해제하고 시행하는 공익사업의 경우에도 주택,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GB로 이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GB를 해제하고 시행하는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법에 따른 이주대책에서 제외되고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른 이축
농촌진흥청이 한우의 유전 능력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농총진흥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우의 유전 능력은 약 5만개의 유전 마커를 활용해 예측하며 유전 마커가 경제형질에 같은 비중으로 기여한다는 가정 아래 분석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 마커에 따라 형질에 기여하는 정도가 다름을 확인하고 이를 한우의 유전능력 분석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한우의 주요 경제형질에 관여하는 유전 마커의 기여도를 분석한 후,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방법과 기존 방법의 능력 예측 정확도를 비교했다. 한우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를 혈통정보만으로 분석하면 40∼50%의 정확도를 나타낸다.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일반적인 분석방법은 각 형질별로 74%, 67%, 62%, 65%의 정확도를 보였다.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 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도체중의 정확도가 2.7% 높았으며 등지방 두께도 4.48% 향상됐다.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도체중과 등지방두께의 경우, 전체 유전 마커 중 상위 10개가 형질에 기여하는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헌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구로구가 관내 5개 지역에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사진=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로3동 남구로역 1번 출구 ▲구로5동 먹자골목 ▲고척2동 경인로35길 ▲수궁동 부일로 15길 ▲수궁동 오리로22나길 일대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사고 발생 건수, 보행자 수요, 도로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구는 구간별로 인도, 차도, 측구(배수를 위해 인도와 차도의 경계에 만든 얕은 도랑) 등 도로 전반을 정비한다. LED 안전표지, 과속경보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신설 또는 교체 작업도 진행하며, 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 포장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스탬프 시공도 실시한다. 구로구는 올해 9월까지 총 19억8800만원을 투입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효과와 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업 추진 과정에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경찰청과의 협의도 지속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지방 자치단체가 스스로 지방세 관리와 지방재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지방세입과 지방재정 시스템이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지방세 지방세외수입 지방재정 시스템은 지방재정 대표 3대 시스템으로 지방세 부과와 징수는 물론 예산 편성·집행·결산에 이르기까지 지방재정 전과정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차세대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 시스템 구축 착수에 이어 올해부터 차세대 지방재정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시스템의 병행 구축으로 2022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모두 완료하면 시스템간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행안부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행안부가 1,923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전국 통합 시스템으로 국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납부시스템과 세무직 공무원이 사용하는 업무용 시스템으로 나눠 개발된다. 행안부는 차세대 세입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온라인 세금 신고와 납부가 편리해 지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 TV 등을 통한 지방세·과태료 납부, 인공지능 챗봇 상담서비스를 통한 365일 24시간 맞춤형 상담이
경찰청은 ‘책임수사 원년의 해’를 맞이해, 1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여성과 청소년의 삶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대상은 사이버성폭력의 주요 유통경로가 되는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이다. 경찰의 꾸준한 단속 활동으로 음란사이트·웹하드 등 기존의 유통경로는 위축된 면이 있으나, 최근 텔레그램·다크웹 등 새로운 매체를 통한 범죄가 나타남에 따라 사회적 불안이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이번 단속을 통해 사이버성폭력 근절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간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이버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해 텔레그램방 운영자와 공범 16명, 아동성착취물 유통·소지 사범 50명 등 총 66명을 검거한 바 있다. 앞으로도 텔레그램 등 해외 SNS를 이용한 사이버성폭력에 대해서는 경찰청 내 ‘텔레그램 추적 기술적 수사지원 특별팀’에서 일선에 추적 기법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으로 수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폴 및 외국법집행기관과의 협력이나 외교 경로를 통한 국제형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공항·항공기 방역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한편, 운항감축 및 이용객 감소로 인한 항공 업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미국 ABC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인천공항의 방역체계와 철저한 소독현장을 높이 평가한 사례를 들며한 사례를 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 최소화와 이용객 보호를 위해 공항 및 항공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항공사, 공항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중국 우한지역 거주 우리 교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세기 운항에 협조해 준 대항항공과, 공항에서의 빈틈없는 제반 준비를 해준 공항공사 종사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및 업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작년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보잉 737 기체 결함 등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20년 제29회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그래픽디자인, 웹툰, 동영상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그래픽디자인과 동영상 분야는 장애인고용에 대해 잘못된 편견, 차별,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내용이면 제출 가능하다. 웹툰 분야는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 경험을 웹툰 형식으로 제작해서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3월 27일 오후 6시까지며, 심사 결과는 4월 6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 최우수작 1편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작 1편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5편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각급 공공기관과 함께 우수한 청렴정책 사례 알리기에 나선다. 또 이를 청렴연수원의 청렴교육과정의 교재에 반영하고 우수기관 담당자를 강사로 활용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이 우수하거나 향상된 기관, 청렴컨설팅 멘토기관의 청렴정책 우수사례 10여개를 선정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해 나간다.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019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70여개의 우수 청렴정책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청렴정책에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관별·분야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된 기관과 협업으로 우수시책 현장과 노하우 인터뷰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국민권익위의 ‘권익비전()’과 각급 기관의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활용해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육·안전·의료 등 기관·서비스 유형별, 채용비리 근절 등 부패 취약분야별 등 주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등 불법거래 행위를 무더기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적발한 A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구매자를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한 후 보관 창고로 데려가 판매하는 수법으로 정부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공장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창고를 잠그고 일부는 도주했다. 식약처·공정위·경찰청·국세청·관세청·지자체 등 6개 기관의 30개팀 180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반도 유통업체 B사를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를 적발했다. B업체는 온라인 마켓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던 중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재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품절'로 표시했다. 확인 결과 실제 창고에는 39만개의 재고가 쌓여있었다. 또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46만개, 2월 6일 39만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매점매석 기준인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한 것이다. 식약처는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9시 기준 총 11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 중 확진자는 24명으로 나타났으며, 84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26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9번째부터 23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1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54명으로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음식점, 쇼핑몰, 호텔 등을 방문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 1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