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 피해자 8명은 이번 일로 총 938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17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개인정보가 도용돼 부정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간편결제 시스템의 보안 취약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달 3일 ’모르는 사이 온라인 결제가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토스에서 확인한 피해자는 총 8명으로, 게임업체 등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938만원이 빠져나갔다. 피해자 중 2명은 2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고, 4명은 부정결제 피해 사실을 토스 측이 알려주고서야 인지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의심되는 IP로 접속된 계정을 차단했고, 부정결제 건 938만원 모두를 환급조치했다”며 “토스앱 해킹이 아닌 제3자가 사용자 인적사항 및 비밀번호를 활용해 저지른 부정결제”라고 밝혔다. 간편한 결제와 안전한 보안으로 각광받았던 토스에서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이번 사고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피해 사례인 웹 결제 방식은 5자리 결제번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경찰이 지난달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위는 광수대의 압수수색 과정을 문제삼았다. 금융위는 경찰이 압수수색에 돌입하기 전에 A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데다, 경찰에 ‘검찰에 수사중인 사안’이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이미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고, 관련 공문을 보냈음에도 경찰이 수사한 게 ‘이중 수사’로 비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미 수사 진행 중이라는 공문 내용을 감춘 채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은 8일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영장 신청 과정에 금융위에서 보내온 회신 공문을 첨부하지 않은 과오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청장은 “금융위의 공문을 첨부하지 않고 검찰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는 8일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 사진은 네이버통장 소개 이미지. (자료=네이버)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합작 통장을 출시한다. 이른바 ‘네이버 통장’으로 8일 오후 6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네이버통장은 수시입출금 츰(종합자산관리계좌) 통장이다. CMA는 수시입출금 기능과 이체, 결제 기능을 갖췄고, 잔고에 대한 이자도 매일 붙는다.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과 함께 통장에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할 때 3%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단, 오는 8월 31일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100만원 내 연3%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잔액인 연1%, 1000만원 초과 잔액엔 0.35% 수익률을 적용한다. 이 수익률은 2021년 5월 3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네이버 쇼핑, 예약 등에 쓸 수 있고, 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돌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개원 강행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원구성도 법정시한인 8일까지 진행할 거라고 예고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21대 국회개원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도 국회법 시한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시한은 오는 8일까지이며, 민주당은 사실상 오는 월요일에 원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법상 오늘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사흘 뒤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민주당은 법을 지키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의장단 선출로 일하는 국회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의 ‘잘못된 관행’이란 말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를 나가기 직전 “5일 개원하라는 국회법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지키면 좋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항은 아니다”라며 “20차례 국회를 하면서 한 번도 지켜지지 않은 조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4일 오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의 합헌적 해석과 선거의 공정성에 관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의 합헌적 해석과 선거의 공정성에 관한 학술 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진·김한정·김용민·정성호·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국회에서 4일 열렸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심에서 300만원 벌금의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주로 논의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KBS 토론회에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한 게 허위사실공표로 인정돼 2심에서 300만원의 형을 받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영진 의원은 “1350만의 대표인 이 지사의 재판이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벌금 300만원, 3심에서 계류중인 상황”이라며 “가장 큰 행위였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무죄인데 방송해서 했던 한 마디 단어를 딱 잘라 허위사실공표로 경기지사의 직위를 정지시키고, 재선거하는 자체가 과연 합리적인 법적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취임 인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았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인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했다. 김 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3일 대표실 문앞에서 김 위원장을 마중나와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도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겐 “오랜만이야”라고 인사했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코로나19 정국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 “7선으로 의회 관록이 가장 많으신 분”이라 평하며 “과거의 경험을 보태서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회법에) 5일에 원래 (개원)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을 지켜가면서 협의할 것은 협의하고, 제가 볼 땐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정시한인 5일까지 개원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통합당을 제외하고서라도 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의 협력 당부는 민주당이 ‘단독개원’ 의사를 비치는 것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청와대)[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이하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했다. 양국 대통령은 한국의 G7 참석을 15분간 전화로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G7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인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은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이나 G12체제로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문 대통령도 “G7체제는 전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의 혜택 범위 확대, 고용안정 실효성 확보, 노동자 입장 반영 등을 요구했다. (사진=김대희 기자)[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공공운수노조는 정부가 항공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노조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업이 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인 곳으로 한정된 점을 지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저비용항공사(LCC) 전체가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40조원 상당의 기금을 운용하기에 앞서 ▲지원대상 확대 ▲고용안정 실효성 확보 ▲특혜 중단 및 책임 부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이번 기간산업안정지금 기준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를 빌미로 저비용항공사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그동안 저비용항공사를 육성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며 저비용항공사들의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 정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요 쟁점은 예결위와 법사위. 사진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좌)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우).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6일까지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정수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상임위원장 정수를 11대 7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상임위원장 정수는 11대 7로 정해졌다”며 “욕심낸다고 더 가져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딱 그 정도로 정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이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서 상임위 비율을 11대 7로 합의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 회동에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전날 회동에선 숫자ᄁᆞ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부정했다. 현재 이견이 가장 큰 곳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여당은 법사위와 예결위 모두
국내 순익 1위, 3위 금융그룹인 신한·하나금융이 지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처음으로 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이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국내 1위(신한금융)과 3위(하나금융) 그룹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시장에서 과도한 경쟁 자제와 영업기회 공동 발굴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의 협력관계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그룹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을 도모했으나 ▲특정 지역 쏠림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및 대형화 추진 정체 등의 문제를 겪었다. 양 그룹은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금융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 양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