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초로 0%대에 진입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초로 0%대에 진입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0.89%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씨티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대로 떨어진 것은 2010년 2월 관련 공시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18%로 0.08% 내렸으며,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48%)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은행 등 국내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오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은 16일 서울세종대로 한은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로 내리고, 5월 0.50%로 한 단계 더 낮췄다.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경제 파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금융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전환 의지가 이번 동결에 영향을 줬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 중 하나로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과잉 공급 문제가 지목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조윤제 금통위원이 정상 참석했다. 조 금통위원은 취임 후 첫 기준금리 결정 회의였던 지난 5월 금통위 회의 당시 보유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중이라는 이유로 표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기부)[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14일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현장간담회를 실시한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하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소상공인의 규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4~15일 전주·부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규제 혁파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자 곧바로 신용보증재단을 찾아 고충을 청취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이 주요 항공노선 축소로 판로가 막혀 애로를 호소하자 인천본부세관과 함께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등 규제애로 해결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한도를 확대해 보증심사에 투입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해외 수출 가능 마스크 생산량을 30%로 확대하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반영시키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루며, 관련 업계로부터 숨통을 틔웠다는 평을 받았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판로가 막힌 수출기업과 외부환경 대응력이 취약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KOTRA-소상공인시장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30원(1.5%) 오른 시급 8720원으로 결정됐다.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후 사상 최저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 대화 기구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개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2만7170원 올랐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이다. 표결에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해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1988년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제를 시행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2.7%였다. 이번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내년도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1.5% 인상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모두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인상폭은 역대 최저수준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새벽 최저임금이 발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 현실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아쉬움은 있지만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연합회 측은 “주휴수당이 의무화한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최저임금이 오른 상황”이라며 “이 정도 인상안도 소상공인들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정부와 관계기관이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최저임금 인상을 극복할 수 있는 보완책을 범정부적으로 수입해야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 의견을 모아 전달해 가겠다”고 예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중소기업 현장은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로컬크리에이터 140개팀을 추가 모집한다. 중기부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로컬크리에이터 140개 팀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구직이 어려운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차 추가 경정 예산 44억원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자원, 문화적 자산과 지리‧ 산업적 특성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년에 신설됐다. 지난 상반기에는 첫 모집임에도 불구하고 3,096개 팀이 지원해 2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지원은 일반형과 민간투자연계형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일반형은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이 대상이며, 총 120개 팀을 선정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형 중 약 10%는 규제 특례 적용을 통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구 특화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대비 0.02%p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기업과 신용대출 등 가계 대출 연체율이 모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 말(0.40%) 대비 0.02%p 상승했다. 1년 전(0.51%)에 비해선 0.08%p 하락했다. 5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0.8조원)보다 많은 데 따른 결과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 0.50%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0.66%)과 비교해선 0.1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지난달(0.22%) 대비 0.03%p 올랐고, 1년 전(0.67%) 대비 0.43%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 말(0.57%)에 비해 0.02%p, 중소법인 연체율(0.77%)은 전월 말(0.74%) 대비 0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여 만에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여 만에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13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게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케이뱅크가 새 대출상품을 출시한 것은 자본 부족으로 작년 4월부터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후로부터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새로 출시된 대출상품에는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했던 기존 방식에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를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 소득정보도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했다. 아울러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0.5%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08%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38%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500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 만큼 선풍기, 에어컨 소비자 상담히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올해 6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6만0072건으로, 전월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 5월 소비자 상담은 5만5139건이었다. 상담이 가장 높은 폭으로 증가한 건 선풍기 관련이다. 275.6%의 증가율을 보였고, 뒤이어 아파트와 에어컨이 각각 170.5%, 161.7% 증가율을 보였다. 선풍기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이 작동 불량, 파손하는 등의 문제로 상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는 특정 아파트에서 분양 당시 약속대로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르 운행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다. 에어컨은 구매 후 설치 지연, 설치비용 문제 등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도 소비자상담 증가에 한 몫 했다. 보건-위생용품 증가율은 전년 대비 654.7%, 예식서비스가 190.6%, 외식 137.0%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마스크 배송지연,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연기, 취소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9시 서울시청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서 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의를 표했다. 이어 "서울 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 돼야 한다"며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하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