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의 동반 업사이클에 진입하며 강력한 실적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급증하며 과거 계절성에 의존하던 이익 구조에서 탈피,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2027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2년 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46% 상향된 54만원으로 제시되었다. ■ 서버가 바꾼 MLCC 수급 방정식, 가격 인상 초읽기 최근 글로벌 MLCC 업황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약된 공급이라는 두 가지 긍정적 요인이 맞물리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고선영 연구원에 따르면, 업계 1위인 무라타(Murata)가 실적 발표를 통해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함에 따라 2026년 2분기 중 실제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현재 주요 MLCC 업체들의 가동률과 BB ratio(수주액/출하액 비율)에서 서버 및 전장 기반의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공급 측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이폰 17 시리즈의 강력한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실속형 모델'이 상륙했다. SK텔레콤은 애플의 최신 라인업인 '아이폰 17e'를 3월11일부터 전국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격 동결과 스펙 상향이라는 정공법을 택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이용자들을 정조준했다. ■ 가격은 그대로, 성능은 '퀀텀 점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가성비의 극대화다. 256GB 모델 기준 출고가는 99만원으로 설정됐는데, 이는 전작인 아이폰 16e(128GB)와 동일한 가격이다. 같은 비용으로 두 배 더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기기 성능 또한 보급형의 틀을 벗어났다. 두뇌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상위 모델과 동일한 최신 'A19 칩'으로 채택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내구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전면에는 아이폰 17 시리즈와 같은 '세라믹 쉴드 2' 소재를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스크래치 방지 성능을 3배가량 끌어올렸다. 배터리는 최대 26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맥세이프) 속도는 15W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행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SK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지주회사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SK가 기보유 자사주 보통주 1469만주(20.3%)와 우선주 1787주를 소각하기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장부가 기준 1.6조원, 현시가 기준 약 4.8조원에 달하며 소각 예정일은 2027년 1월 4일이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SK의 보통주 기준 발행주식 총수는 7250만주에서 5781만주로 감소하며, 잔여 자사주 비율은 5.7%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3차 상법 개정안의 영향이 크다. 개정상법에 따르면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 6개월 이내에 소각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이에 따라 개정안 통과 이후인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SK를 포함해 총 48개 기업이 약 6조 979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이 지주회사의 고질적인 저평가 요인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이 국내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들의 임상 데이터가 대거 공개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글로벌 면역질환 시장 200조 원 규모 성장 전망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씩 성장해 2000억 달러(한화 약 26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휴미라 등 TNF-α 억제제가 주도하던 시장은 최근 FcRn 저해제, 이중항체,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기전의 등장과 피하주사(SC) 제형 고도화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 국내 주요 개발사 임상 모멘텀 확보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국내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FcRn 저해제 '바토클리맙'과 'IMVT-1402'를 개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은 갑상선 안병증(TE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로봇화(Robotization)’를 통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가 실험실 수준을 벗어나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설계가 특징이다. 신장 약 190cm에 도달 지점 최대 230cm를 구현하여 고소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에 이르는 내열성과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극한의 산업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순간 하중 50kg, 정격 반복 하중 30kg의 가반하중(Payload) 스펙을 구체화함으로써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실제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의 부품 이송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입증했다. 상용화의 주요 과제인 전력 관리 측면에서는 교체형(Swappable)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로봇은 1회 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상위 5개 기업에만 수여되는 아너스 클럽에 2년 연속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CDP는 전 세계 2만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평가하는 환경 경영 분야의 공신력 있는 지표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산정 및 검증하여 목표의 신뢰성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한국회계기준원(KSSB)의 기준에 맞춘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2년 연속 발간하며 기후변화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 활동을 넘어 기후 리스크를 경영 전략 전반에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신증권은 한섬(020000)에 대해 소비 심리 개선과 재고 구조 효율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섬이 지난 3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선순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한섬이 2025년 4분기까지 오래된 재고를 성공적으로 정리했으며 올해 초부터 매출 성장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백화점의 여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퍼센트에서 21퍼센트 가량 증가했으며 남성복 역시 12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수출 호조에 따른 경제 성장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부의 효과가 개인의 의류 소비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해외로 향하던 소비 자금이 국내 내수 시장으로 유입되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2025년 3분기부터 내수 소매 시장의 성장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관련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반응이 다소 지나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60달러 중반에서 8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으며, 분쟁 장기화 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지난 한 주간 POSCO홀딩스 주가가 1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14.5%), 고려아연(-13.7%) 등 주요 철강·비철금속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철강사들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됐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를 향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전이 단기간에 큰 폭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며, 고로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외부 전력 의존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바코(083930)가 주력인 디스플레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유리기판 등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중국 BOE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인 메탈 스퍼터와 유리기판용 TGV 레이저 장비 등을 통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에 따르면 아바코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981.4억원, 영업이익 3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3%, 68.7%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6월 BOE와 체결한 약 2932.5억 원 규모의 증착물류장비 수주 건이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또한 2026년 2월에도 BOE와 후속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입증했다. 아바코는 현재 디스플레이 스퍼터 장비를 넘어 반도체 시장,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2025년 2월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처음 공개된 '메탈 스퍼터' 장비는 HBM의 재배선층(RDL)과 범프 형성을 위한 핵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유례없는 증설 랠리가 예고되고 있다. 당초 제기됐던 'AI 거품론'이나 '투자 속도 조절론'을 비웃듯,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의 설비투자(CAPEX) 규모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를 강력하게 견인하는 모양새다. ■ 멈추지 않는 AI CAPEX...2026년 6,250억 달러 '천문학적' 투자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CSP 4사의 2026년 합산 CAPEX 성장률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년 대비 66% 증가한 6250억달러(한화 약 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55%), 2025년(+65%)에 이어 오히려 성장 폭이 매년 커지는 수치로, AI 산업의 실질적인 수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성장세임을 입증한다. 이 연구원은 "고성능 GPU와 이를 뒷받침할 HBM(고대역폭메모리) 확보가 AI 모델의 성능과 시장 점유율을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