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컬처 기반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컴업(COMEUP) 2025’에서 기업가치 1조 원 돌파를 공식 선언하며 국내 문화기술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2019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설립된 지 불과 6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IP 시장에서도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 최용호 대표는 이로써 최연소 유니콘 CEO 반열에도 올랐다. ■ 14년 도전의 결실…적자 탈출과 상반기 흑자 전환 최용호 대표는 12월10일 기조연설을 통해 “2011년 케이컬처(주) 창업 멤버 8명과 함께 시작한 도전이 오늘의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년간 적자 구조에 직면했으나, 올해 상반기 드디어 매출 1,230억 원, 당기순이익 1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누적 보통주 투자 1,800억 원(31개 기관 참여)이라는 재무적 성과도 공개했다. 이는 엔터테크 기반 혁신 모델의 시장 수용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이미 하반기 2,500억 원 이상 매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밝혀, 연 매출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 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시 팽창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겪는 대한민국에서, 지역 공간의 미래를 기술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코워킹 파라다이스 입주기업 루리스(주)(대표 어정연)는 이러한 공간 혁신 흐름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데이터·디자인·도시전략을 결합한 ‘공간 인텔리전스(Spatial Intelligence)’ 기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루리스는 도시와 농촌을 분리된 공간이 아닌 상호 연결된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어정연 대표는 도시공간 설계와 도시계획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로, 국토연구원 출신 정책전문가 및 데이터 분석 인력과 함께 다학제 팀을 구성해 기업을 설립했다. 도시계획, 지역개발, 데이터과학,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하며 실증 가능한 지역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GIS·정주·산업 데이터 기반 ‘공간 인텔리전스’ 구축 루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간 정보와 지역 정책, 산업 구조, 정주환경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력에 있다. 이 기업은 GIS 기반 도시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정주·산업·교통 데이터 분석 △도시 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 시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 글로벌 멘토 양성 프로그램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페이스메이커스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 최고위과정(GSMP) 5기 수료식이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창업 초기 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성장을 돕는 ‘전문 멘토’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국내 유일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12주간 글로벌 멘토 양성…19명 수료 올해 5기 과정에는 변호사·변리사·세무사·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VC·AC 관계자, 현직 스타트업 대표 등 19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직군의 전문성을 스타트업 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것이 GSMP의 강점이다. 5기 교육생들은 약 12주간 글로벌 스타트업 진단 모델, AI기반 경영 분석, 해외 진출 전략, 투자자 관점 피칭 코칭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하이라이트는 5주간 진행된 조별 멘토링 실습이다. 각 팀은 실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제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친환경 반려동물 배변용품 스타트업 ‘소울랩스’를 멘토링한 ‘소울드림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A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MBK파트너스가 생활형 구독 플랫폼 ‘아정당’ 인수를 추진하며 플랫폼 포트폴리오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자회사 커넥트웨이브를 전면에 내세워 가입형 서비스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구조다. 반복 수익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품게 되면서 MBK의 디지털 커머스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유통 데이터와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오픈마켓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브랜드사·판매자·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광고·데이터 기반 성과형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MBK의 플랫폼 전략 하에서 생활 서비스·구독형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아정당 인수 추진의 실질적 전면에 나서는 주체로서 MBK의 ‘볼트온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 MBK, 커넥트웨이브 통해 아정당 경영권 1500억에 인수 추진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를 통해 아정당 운영사(지주사·아정네트워크)의 지분 5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트홈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그 혜택은 여전히 신축 아파트에 집중돼 있다. 노후 설비, 교체 비용, 관리 규정 등 복합적인 제약으로 구축 아파트는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스마트홈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이산시스템(대표 김승훈)이다. 이산시스템은 기존 설비를 대체하지 않고도 스마트 출입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구축 아파트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 ■ 공동현관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한 ‘홈패스’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 방식은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입주민은 카드키를 소지해야 하거나 비밀번호를 직접 눌러 출입해야 했다. 그러나 카드 분실 위험, 비밀번호 유출 우려, 키패드 접촉으로 인한 비위생성 등 기존 방식의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불편은 생활 밀착형 기술 혁신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혀왔다. 이산시스템이 개발한 스마트 출입 솔루션 ‘홈패스(Homepass)’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 개입 방식으로 해결한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Bluetooth Low Energy) 기반 근접 인증 기술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정형 창업혁신공간’ 사업이 2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계원예술대학교가 경기 남서부권 창업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술·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라는 고유한 장점을 기반으로 창의적 발상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실전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청년 창업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 예술대 기반 창업 플랫폼…1년 만에 체계 갖춘 혁신공간 계원예술대학교는 2024년 경기도 지정형 창업혁신공간으로 선정된 이후, 공간 인프라 조성·프로그램 기획·지역 협력 체계 구축 등 전 단계에서 속도감 있게 기반을 다졌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 창업 육성 모델로, 판교를 중심축으로 도내 20개 지역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선정 첫해부터 창업환경을 정비하며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예술대학의 창의적 역량을 창업 교육에 접목해 기존 대학 기반 창업센터와 차별화된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대학이 지역에서 창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퍼스트펭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에서 남아도는 쌀 수급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한국산 쌀의 일본 수출 확대를 공식 제안했다. 일본의 쌀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가운데, 한일 간 농업 교역이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2월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쌀이 남아 시끄러운데, 일본에 계약재배 방식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 품종도 유사해 협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쌀값이 3배나 폭등했다더라”며 일본 시장의 공급난 상황을 언급했다. ■ 일본, 흉작·외식 회복 겹치며 ‘쌀 대란’… 가격 역대 최고치 일본은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심각한 흉작을 겪었다. 여기에 팬데믹 이후 관광·외식업 수요가 급격히 되살아나면서 쌀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공급·수요 불균형이 겹쳐 일본의 쌀값은 최근 수십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문제는 구조적 요인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농가 소득 보호를 명분으로 수십 년간 쌀 수입을 엄격히 제한해왔으며,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감산 정책을 지속해왔다. 이 때문에 일본의 쌀 시장은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였고, 지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우선 조건으로 ‘즉각적인 정책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제시하며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현직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함께 통화정책 독립성을 흔들 수 있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리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9일(현지시간) 폴리티코(Politico)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준 의장을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즉각적인 금리 인하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Yes)”고 답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똑똑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트럼프를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부정적 존재”라고 직격했다. 그는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며 “18조 달러가 투자되고 있고, 과거 미국을 떠났던 자동차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A+”, 나아가 “A+++++”라는 과장된 표현을 쓰며 자평했다. ■ “즉각 금리 인하” 발언… Fed 독립성 훼손 우려 대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연준 의장 교체 여부와는 별개로, 금리 결정 과정에 정치적 압력이 노골적으로 가해질 수 있음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연기금이 6개월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전환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실체가 있는 AI 산업’에 투자 방향이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코스피, 6개월 만의 순매수… 현대차 중심으로 매수세 집중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799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매도 기조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연기금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다가,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조6,384억 원을 쏟아내며 코스피 매도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순매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집중 매수다. 연기금은 이달 현대차 주식을 1,46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단일 종목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채웠다. 이는 전체 코스피 순매수 규모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사실상 ‘현대차 단독 매수’에 가깝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지배구조 핵심 축인 현대모비스도 962억 원 순매수되며 뒤를 이었다. 연기금의 매수 포인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 수단으로 여겨졌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패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와 JP모건, 블랙록 등 전통 금융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디지털 자산 내재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스테이블코인이 AI(인공지능)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s) 등 全 산업을 아우르는 '新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위원은 12월5일 이니텍 세미나실에서 '제337회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 강연'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경계를 허물고 '온체인 금융' 시대를 열고 있다며, 한국 금융 당국의 신속한 규제 정비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美 재무부, 2조 달러 로드맵 제시하며 패권 확보 사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9% 비중을 차지하며 독자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규모가 아니다. 미국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2026년까지 약 2조 달러(약 2경 7천억 원) 규모로 7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는 점이다. 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