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500조…'코스피·코스닥' 쌍끌이 엔진 될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절대 변수' 국민연금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다. 올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은 약 1473조 원으로, 1년 만에 260조원(21.4%)이 불어났다. 150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둔 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증시의 ‘매도 압력’이 될지, 혹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지를 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 비중 축소의 함정…덩치 커진 기금에 매수 여력은 상존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를 위해 국내주식 비중을 매년 0.5%포인트(P)씩 줄이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올해 14.9%에서 14.4%로 낮아진다. 전략적자산배분(SAA, Strategic Asset Allocation) 허용범위를 포함한 상단 역시 17.9%에서 17.4%로 하향 조정된다. 국민연금은 이 SAA를 통해 국내 주식 비중을 정해두는데, 주가가 너무 오르면 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기계적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매도 압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8년 만에 단행된 연금개혁으로 내년부터 보험료율이 9.5%로 인상되면서 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