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화오션, 중국 '거래 제한' 1년 유예 결정 환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오션이 중국 정부의 제재 유예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조선·해운 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1월10일 한화오션은 “중국 상무부의 제재 1년 유예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이 중국 내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중국, 한화오션 제재 1년간 중단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지난 10월 14일 시행된 제재의 효력이 중지됐다. 앞서 중국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해운·조선 산업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하자 보복 조치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목록에 올렸었다. 대상은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다. 이 조치는 중국 기업이 해당 자회사들과 거래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 미·중 완화 기류가 결정 배경 이번 유예 조치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한 이후 첫 실질적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