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다시 한 번 새 이정표를 세웠다. 10월 20일 오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견인해온 SK하이닉스가 다시 불을 붙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 코스피 3,802.53…개인·기관 ‘맞불 매수’에 재반등 성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3,802.53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였던 지수는 장초반 3,728선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았으나, 개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1.7% 상승한 875.21로 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AI 반도체·방산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일부 이탈하더라도 내수·정책 수혜 기대감이 국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SK하이닉스, 장중 3% 급등…‘10조 클럽’ 가입 초읽기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이날 장중 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4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최고 3,646.77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결국 장중 3,600선을 내주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2.53포인트(–1.46%) 하락한 847.96으로 마감하며, 중소형주 전반도 조정을 받았다. ■ 외국인·개인 매수에도 기관 6000억 매도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대량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84억 원, 7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285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기관이 실적 시즌 이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지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1.8% 하락 시장 관심이 집중된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