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란 공습 여파로 인한 '3고(고유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국내 경제를 압박함에 따라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 KB금융, CEO 중심의 실시간 컨트롤타워 가동 양종희 회장을 필두로 한 KB금융그룹은 그룹 경영진 전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유가와 환율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기업에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긴급 수혈한다. KB증권은 고객 대상 리스크 안내를 강화했으며, KB국민카드는 항공 및 여행업종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 위축에 대비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 신한금융, '주의'에서 '경계'로…단계별 위기관리 진옥동 회장의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설정하고 주간 정례 회의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은행권 주가가 저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키 맞추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은행 업종은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은행들의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은행주의 의미 있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형주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소형 은행주 고공행진, 기업은행 9.2% 급등 지난주 은행 업종은 설명절 이후 2영업거래일 동안 약 2.5% 상승했다. 비록 코스피 상승률(5.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목별로는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타행 대비 상승 폭이 적었던 기업은행은 0.61배라는 낮은 PBR이 부각되며 한 주간 9.2%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방 은행 및 카드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PBR이 0.51배 수준인 iM금융은 4.1% 올랐고, JB금융은 PBR이 1.04배로 1배를 넘어섰음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8.2% 상승했다. 삼성카드 역시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 소식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출시 41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국내 외국환을 선도하는 ‘하나은행’과 해외 특화카드에 진심인 ‘하나카드’, 그리고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앱인 ‘하나머니’의 콜라보(Collabo)한 결과다.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가 무료 환전되고,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 시장이 주춤한 시기에 혁신적인 트래블로그」 출시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무료 환전(환율우대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의 환전금액은 총 5조4000억원을 넘기며, 국내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M/S)은 34개월 연속 1위를 달성 중이다. 그동안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 비용절감 혜택은 총 3362억원에 달한다. 환전 수수료 1925억원, 해외 결제·이
국내 순익 1위, 3위 금융그룹인 신한·하나금융이 지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처음으로 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이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국내 1위(신한금융)과 3위(하나금융) 그룹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시장에서 과도한 경쟁 자제와 영업기회 공동 발굴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의 협력관계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그룹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을 도모했으나 ▲특정 지역 쏠림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및 대형화 추진 정체 등의 문제를 겪었다. 양 그룹은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금융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 양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