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회원국과 지역은 2020년 말 기준, 103 회원국이 됐다 발족 당시에는 57국이었으나 80%나 증가한 상태이다. 회원국 절반이 남미, 아프리카 등 역외이고, 유럽의 주요국도 참가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은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은 초기부터 참가했다. (사진 : AIIB 홈페이지 캡처)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일본 닛케이가 14일 보도했다.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오는 2025년까지 총 투융자의 50%를 환경 관련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필두로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실지적으로 제로(zero)로 하는 목표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환경 투융자로 AIIB가 존재감을 높여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AIIB는 지난 2016년 1월에 출범했다. 중국이 최대 30%를 출자했고, 증자 등 중요 안건에서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진리췬 총재는 창단 당시부터 AIIB를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5년간의 2기 임기에 들어간다. 지난 5년 동안 투융자는 안건 승인 기준으로 108건, 누계 금액은 220억 달러(약 2
EU는 투자협정 체결로 진출 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중국의 관행에 브레이크를 걸어 시장 참가를 넓히고 싶은 목적이 있다. 협정 발효에는 유럽 의회에 의한 비준이 필요하다. (사진 : 유튜브 캡처)유럽연합(EU)과 중국이 이번 주 중에 투자 협정에 합의할 전망이며, 당초 협정 협상은 올해 말이 시한이었다고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은 내년 1월로 예정되는 조 바이든 미 정권 발족을 앞두고, EU와의 협정 체결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었다. 유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EU회원국 대사에게 교섭의 성과를 설명했다. 폴란드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다른 나라는 동조하지 않았고, 합의에 반대하는 나라는 없었다. EU에서는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강제노역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중국은 합의안에서 국제노동기구(ILO)기본조약 참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ILO 조약에는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항목이 있어, 특히 프랑스가 중국의 비준을 투자협정 체결 조건으로 삼고 있다. 이 외에 중국 측은 제조업이나 광고, 교통 등에서 EU기업의 참가 확대를 인정하는 등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