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자금조달비용 상승이라는 거센 압박 속에서도 국내 카드사들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를 일제히 낮추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 금리는 오름세지만,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금리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며 금융 소비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모양새다. ■ 7개사 모두 내렸다… KB국민 '금리 최저'·우리 '최대 낙폭' 2월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KB국민카드는 연 13.04%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를 더 깎아내며 '최저 금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반면, 하락 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한 달 만에 금리를 0.38%p나 끌어내리며 연 13.76%까지 낮췄다. 이어 현대카드(13.56%), 하나카드(13.6%), 신한카드(13.73%) 순으로 낮은 금리를 형성했으며, 삼성카드(14.08%)와 롯데카드(14.28%)는 하락세에는 동참했으나 여전히 14%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대를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426조1000억원) 대비 0.3%(1조3000억원)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액은 감소한 가운데 카드론 등 카드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426조1000억원) 대비 0.3%(1조3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269조4000억원) 증가율이 1.0%(2조8000억원)로 저조하게 나타난 가운데,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5.1%) 및 체크카드 이용액(-0.3%)도 감소한 데 기인했다. 반면 상반기중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53조원으로 전년 동기(52조3000억원) 대비 1.4%(7000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이용액(25조4000원)은 10.5%(+2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현금서비스 이용액(27조6000억원)은 5.7%(1.7조원) 감소했다. 상반기중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53조원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 대표들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카드사들의 대(對)고객 신뢰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윤 원장은 6일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및 카드사 대표 8명과 간담회를 통해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 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기업의 이미지뿐 아니라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1인당 카드 4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카드업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면서 “과거와 달리 SNS가 발달하고 소비자 의식이 향상된 오늘날 소비자의 신뢰 하락은 기업과 산업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업계는 상품 개발부터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진=금융감독원) 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 이 같은 발언 배경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카드사가 카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