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이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매출 순위 지도를 다시 그렸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에 힘입어 인텔을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반도체 제왕'으로 불리던 인텔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4위로 내려앉았다. ■ 'HBM 효과' 톡톡…SK하이닉스 37% 급성장 1월1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606억4천만달러(약 89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37.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약진은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HBM 수요 폭증과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인텔은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478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주력인 PC·서버용 CPU 의존도가 높아 AI 가속기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인텔의 점유율은 2021년 12%에서 지난해 6.0%까지 쪼그라들었다. ■ 엔비디아 '1천억불 클럽' 가입…삼성은 2위 수성 엔비디아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국'의 몰락을 겪고 있던 인텔의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예고됐던 50억 달러(약 6조5천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이 공식 완료되면서, 한때 업계 숙적이었던 두 거인이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됐다. ■ '50억 달러' 약속 지킨 젠슨 황, 인텔 주요 주주 등극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월29일, 인텔이 미국 증권거래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인텔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약 2억1477만 주를 주당 23.28달러에 전량 매입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하게 되며, 미국 정부(지분율 9% 이상)에 이어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는 경영난에 빠진 인텔을 돕는 차원을 넘어선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텔의 핵심 자산인 x86 아키텍처와 제조 역량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 x86 기술과의 결합… 'AI 서버' 시장의 판도 변화 엔비
애플, 삼성, 화웨이, 퀄컴을 포함한 수백 개의 기업이 자사의 혁신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ARM은 자사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1800억 개의 칩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그래픽 : 경제타임스) 영국에 본사를 둔 컴퓨터 칩 디자이너 ARM 홀딩스(ARM Holdings)가 미국의 그래픽 칩 전문가인 엔비디아(Nvidia)에 매각됐다고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금과 주식 거래는 ARM의 가치가 400억 달러(약 47조 3,7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320억 달러(약 37조 8,976억 원)에 ARM을 인수한 지 4년 만에 현 오너인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가 직격탄을 맞았다. ARM의 기술은 다른 많은 기기들 중에서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사업을 영국에 기반을 두고,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ARM의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엔비디아는 이 매각매입 협정은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최고의 컴퓨터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ARM은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둘 것”이라고 미국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젠슨 황(黃仁勳, Jensen Huang)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