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가족 명의로 보유한 121억 원 규모의 주식 자산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자산의 대부분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비상장사 ‘케이에스엠(KSM)’ 지분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기업의 실체와 공직 수행 시 발생할 이해충돌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 121억 자산의 핵심, ‘반도체 강소기업’ 케이에스엠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주식 가액은 약 121억 원이다. 이 자산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케이에스엠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금속 벨로우즈(Metal Bellows)’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벨로우즈는 진공 상태를 유지하며 부품을 움직이게 하는 정밀 부품으로, 케이에스엠은 글로벌 장비 1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 ‘비상장 121억’의 가치 산정과 잠재적 규모 상장사와 달리 시가가 없는 비상장 주식은 보통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에 따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 경제를 향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과 '회색 코뿔소(Grey Rhino)'라는 경고등을 켰다. 이 후보자는 초대 기획처 수장으로서 12월29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기획처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향후 경제 정책 방향과 기획처의 지향점을 짚어본다. ■ 단기 '퍼펙트 스톰' → 고물가·고환율 이중고의 직격탄 이 후보자는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거대한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가 지목한 가장 큰 악재는 '고물가·고환율 이중고'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물가는 치솟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계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수입 원가 부담을 가중시켜 내수 침체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민 경제의 부담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고용 심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