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지정학적 갈등을 넘어 ‘경제적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간 서방의 제재망을 피해 저렴하게 조달해왔던 ‘불법·제재 원유’ 공급로가 차단될 경우, 중국 경제의 한 축인 정유 산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말레이시아産’으로 둔갑한 이란·베네수엘라 원유의 진실 지난 이달 초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은 중국 원유 시장에 거대한 공포를 안겼다. 이는 단순히 공급량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 필요하다면 적대국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을 무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실증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 구조를 뜯어보면 중국이 왜 이토록 긴장하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중국 세관 당국 中 해관총서(GAC,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의 2024년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공급국은 러시아(17%), 사우디(14.9%), 이라크(11.3%) 순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이란 국영TV는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경제타임스=김태신 기자] 이란이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보복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란의 미사일 계획을 담당하는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에 대한 보복 작전이라고 전햇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라크 북부 아르빌 기지도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빌은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로, 과거 우리나라 자이툰부대가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란은 지난 3일 이란 군부의 실세인 거셈 솔라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꾸준히 보복 의사를 밝혀 왔다. 이번 공격도 솔레이마니의 장례식 직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대변인 사이드 잘릴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란 국기를 게재했다. 이는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