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5조 터진 ESS…'성장통' 끝낸 K-배터리 귀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2025년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급락으로 유례없는 '성장통'을 겪었던 2차전지 산업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라인 전환이 하락세를 저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삼성SDI와 엘앤에프를 필두로 한 밸류체인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며,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전환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 2025년의 혹독한 시련...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 지난해 2차전지 업종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하회하며 고전했다. 무엇보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꺾인 것이 뼈아팠다. 미국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하반기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대비 약 900GWh 수준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가동률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원자재 시장 역시 극심한 등락을 반복했다. 리튬 가격은 중국 내 광산 가동 중단과 수출 제한 등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테슬라와 BYD 등 주요 업체의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니켈과 코발트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쿼터제 도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