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위원장이 1일 오전 11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 이게 비대위 공식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인 시위와 피켓 시위는 유지한다. 이날 공개된 대전협 비대위의 단체행동 단계는 ▲1단계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 각 병원 비대위 유지 ▲2단계 전공의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 ▲ 3단계 전공의 전원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자원봉사 형태 등이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보호는 당연한 전제"라며 "2주 내 (의대생)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1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8일부터 시행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전체 응시 대상자의 14%만 시험을 치르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의사 국시에 응시한 인원은 총 응시대상 3172명 중 446명으로 14%의 인원이 응시 예정이다”라며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오는 8일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재연장이나 추가 접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법과 원칙의 문제이며 다른 의사 국시 이외의 국가시험을 치르는 수많은 직업과 자격에 있어서도 형평성 문제에 위배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의사 인력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현재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의 경우 필수 배치분야를 중심으로 조정을 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대 졸업생이 1년 늦춰진다고 병역자원들이 일시적으로 차질이 생기진 않는다”고 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월 14일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어 이들도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와 의협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5개 항으로 이루어진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서명식은 오후 1시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단체 등이 항의하며 서명식장을 점거함에 따라 결국 서울청사에서 이뤄졌다.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그동안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들어오기로 한 대한의사협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 전임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위원장이 1일 오전 11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체행동을 이어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의대협)등은 1일 오전 11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은 ”정부의 폭압적인 공권력에 항거하기 위해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하나가 되어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린다“면서, ”의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년들로서 모든 청년들과 함께 연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국시를 미뤄달라 주장한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줄곧 정책의 정상화만을 요청했다”며,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의 단체행동은 변화없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89%인 2839명이 의사 실기시험 응시 취소 신청을 했다. 또, 의대협은 지난달 30일 기준 본과 4학년
리얼미터 조사결과,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에 대해 51%가 ‘적절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 응답자 중 51%가 집단휴진을 선언한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해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적절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진료 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 51.0%, ‘의료계와 충분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 42.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0%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에 대해 권역별로 광주·전라(적절한 결정 67.9% vs. 일방적 결정 23.4%)와 대전·세종·충청(53.8% vs. 37.2%), 서울(51.2% vs. 42.3%)에서는 ‘적절한 결정’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38.4% vs. 59.0%)에서는 ‘일방적 결정&rs
서울의료원 전공의협의회가 27일 봉화산역 2번 출구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문수 기자) 서울의료원 전공의협의회가 27일 병원 정문과 봉화산역에서 의대 정원 확충,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부가 의료정책에 대해 반대하며 또다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수술·분만·투석실, ▲비수도권의 응급·중환자실, ▲비수도권의 수술·분만·투석실 순으로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개별적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등의 형사처벌, 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이상 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 조치가 가능하다. 2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강남성심병원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단과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정 총리는 2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 측을 만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집단 휴진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예정된 총리의 만남에서는 4대악 의료정책의 철회를 위한 진일보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대전협과 23일 저녁 8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정부와 의료계는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한다’는 합의를 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진료에 다시 참여한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주요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21일부터 다시 순차적 파업에 돌입했다.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차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면담 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은 절박한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전공의들이 여의도 대로에서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한방 첩약 급여화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확충, 공공의료 확대 등에 반대하며 1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휴진에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단,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된다. 앞서 전공의들이 7일 오전 집단휴진을 선언하고 오후 단체행동을 진행한 바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24.7%가 해당 지자체에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병원은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우려해 전공의의 5분의 1수준인 인턴 90여 명에게 외출 불허, 위반 시 불이익을 경고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를 즉시 수용하였고, 중대한 문제로 지적한 지역과 필수 부문의 의사 배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하여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