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건설업종이 원전 수혜와 주택 업황의 바닥 통과 기대감을 동력 삼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현대건설이 물꼬를 튼 상승세가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단을 밀어 올리며,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의 주가 제자리 찾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3월23일 보고서를 통해 "원전을 필두로 건설 업종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초 현대건설의 독주로 밸류에이션 상단이 열린 이후, 최근에는 원전 수혜 확산 가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부각되며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 압도하는 수익률…대우건설 400% '기염' 최근 건설업종의 주가 퍼포먼스는 시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건설업종의 연초 대비(YTD) 주가수익률은 +89.7%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37.2%를 52.5%p나 크게 앞지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우건설이 YTD +400.3%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역시 +134.0%로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그치지 않고 대우건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원전 수주 확대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10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일 단행한 대규모 '빅배스(Big Bath)'를 통해 잠재적 부실을 털어낸 가운데, 체코 원전 등 글로벌 수주 모멘텀이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7.56% 오른 7,36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7,43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급등세의 배경에는 원전 사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 풀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졌는데 특히 원전 사업이 눈에 띈다"며 "체코 원전은 늦어도 상반기 중 수주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며, 미국과 베트남에서도 2027년 수주를 목표로 대형 원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700원에서 7,000원으로 48.9%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단기 비용 이슈가 사라진 만큼 원전 모멘텀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간"이라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건설업계를 상징하는 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나란히 ‘외형 축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국내 주택 경기 둔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가동되며 영업이익에서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 매출은 ‘전원 감소’…몸집 줄이기 들어간 건설사들 2월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상장 건설사 6곳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0% 이상 매출이 빠졌고, DL이앤씨 역시 10%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무리한 수주 경쟁 대신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에만 집중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는 뼈아프지만,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우량 프로젝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성장통’의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현대건설의 화려한 부활과 대우건설의 ‘뼈아픈’ 적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수지가 전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4분기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도의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는 1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율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 대규모 수주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월9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조 7,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6,470억 원) 대비 35.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 1,055억 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8,78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연간 누계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5년 누적 매출액은 8조 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4,031억 원 흑자에서 8,15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누적 당기순손실은 9,161억 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9,123억 원 손실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대우건설 측은 실적 기간 수정 등을 위해 정정 공시를 진행했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수도권에 집중됐던 데이터센터 지형도가 친환경 에너지가 풍부한 호남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전라남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총 500MW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을 비롯해 KT, 탑솔라, 베네포스 등 11개 민관 기관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의 입지적 강점과 민간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는 인력 확보와 시장 접근성을 이유로 수도권 선호 현상이 뚜렷했으나, 막대한 전력 소모에 따른 에너지 수급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반면 전라남도는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량 1위 지역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전력 공급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용이해 데이터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성군에는 수전용량 200MW, 강진군에는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합산 용량 500MW는 글로벌 수준의 하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원주다박골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11월1일 50대 하청노동자가 클램쉘 장비 작업 중 버킷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11월3일 공시를 통해 지난 1일 원주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클램쉘 장비를 이용해 상차 관리 작업을 하던 중 버킷에 노동자가 깔리며 발생했다. 숨진 노동자는 50대 남성으로, 대우건설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원주지청은 해당 현장의 일부 구간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중대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대우건설은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을 꾸려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원청의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