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현대자동차그룹·기술보증기금(기보)이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위한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협약이다.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대출 가능금액은 50억원 이내이다. KB국민은행의 추가 금리할인 혜택과 현대차·기아의 이차보전, 기보의 전용보증을 결합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완화시켜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5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에게 3년간 보증료 0.5%포인트(p) 전액을 지원한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기아는 새로운 디자인의 SUV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이하 셀토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신규 라인업으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6 터보 가솔린 모델과 함께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내부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실내 V2L(차량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을 적용했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했다. 전면부는 수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수평·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 램프로 견고함을 표현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러기지 공간은 536리터(VDA 기준) 규모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뒷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차·기아는 11월28일 경기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터리 캠퍼스는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부지 약 19만7000㎡, 연면적 약 11만1000㎡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차·기아는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에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배터리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 안에서 유기적으로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셀 설계 기술뿐 아니라 공정 기술과 차량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제어 기술을 직접 확보하고 소재-셀-모듈-팩-차량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관점에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 검증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에서 배터리 소재, 셀 설계 및 공정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손잡고 국내 택배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차량 공급이 아니라, 목적 기반 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을 중심으로 한 ‘탄소 저감형 라스트마일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평가된다. ■ 기아-PBV, 택배 산업 전동화의 ‘실질적 출발점’ 기아는 10월27일 서울 강남구 브랜드 체험관 ‘기아360’에서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쿠팡 산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 위수탁 계약을 맺은 전국 택배업체들의 연합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 배송망의 전동화 및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PV5 실증 완료… 택배 업무에 최적화된 전동화 PBV 기아는 최근 공개한 첫 전동화 PBV ‘PV5’를 협력 모델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미 PV5의 카고 롱 모델을 중심으로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