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게 피격된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동료들의 진술 조서를 보여달라며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달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에게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는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해경에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 9명의 진술 조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래진 씨는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며,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며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가 운항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해양경찰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지난 21일 A씨가 실종됐을 당시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 '표류 예측' 결과도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실종됐을 당시 단순히 표류됐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해경은 추정했다. 윤 국장은 "표류 예측 결과와 실종자가 실제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며 "인위적인 노력 없이 실제 발견 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
서울시가 ‘2020년도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938명을 29일 발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서울시 8급,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2938명이 최종합격했다. 서울시가 ‘2020년도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938명을 29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는 지난 6월 13일 시행된 필기시험 합격자 3685명 중 8월26일~9월15일 실시된 면접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직급별로는 9급 2616명, 8급 322명이며,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592명, 기술직군 1346명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7%인 108명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7.2%인 177명이 합격했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1,253명(42.6%), 여성이 1,685명(57.4%)으로 남성 합격자가 전년도(39.7%) 정기공채 대비 2.9%p 증가했다. 연령 구성은 20대(1,791명, 61.0%)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30대 870명(29.6%), 40대 2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사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북측에는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면서 군사통신선 재가동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통지문을 보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무겁게 여기고 있으며 남북 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앞 계단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낀 채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망고 농장, 망고 열매가 주렁주렁 (사진 : 크메르 타임스)캄보디아 농림수산식품부(MAFF)에 따르면, 캄보디아-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캄보디아 농산물을 중국과 한국 시장에 더 많이 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크메르 타임스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총국장(Ngin Chhay)은 캄보디아-한국과 중국 사이에 FTA가 체결됨으로써 위생 및 식물위생(SPS) 과정에 대한 협상이 이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SPS협정은 여전히 이행될 것"이라면서 ”FTA 체결이 위생 및 식물 위생(SPS) 제도를 평가하지 않고, 중국이나 한국에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기술적 조건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캄보디아 농산물을 중국 시장에 더 빨리 평가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캄보디아는 최근 중국과의 FTA 3차 협상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타결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한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경제 관계를 넓히고,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캄보디아와의 계획된 FTA에 대한 세부 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식료품 쇼핑을 할 때나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들어 다른 여러 나라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연구자들은 단층 천 마스크는 효과가 적으며, N95 마스크는 몸에 꼭 맞는 것이 최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손 씻기와 다른 방법들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단층 천 마스크가 수술용 마스크보다 덜 효과적이지만, 몸에 꼭 맞는 N95 마스크는 최고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 1m(3피트 이상)가 되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2m(약 6.5피트)는 더욱 더 감염 위험이 적어져 좋다. 안경이나 고글과 같은 눈 보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전략도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고, 보다 엄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